서울환시 "파월 올해 후반 QT 시사에 안도…1,180원대 하락 예상"
  • 일시 : 2022-01-12 08:55:27
  • 서울환시 "파월 올해 후반 QT 시사에 안도…1,180원대 하락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2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예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오히려 양적긴축(QT) 시기와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됐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롱스탑 물량 및 달러 매도, 네고물량 등에 1,18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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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새로운 긴축 발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초 시장의 우려를 키웠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는 올해 후반 어느 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 오히려 시장 불안을 완화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더 이상 이례적인 연준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이를 원하지도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되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과 장기적인 확장세 달성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조치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이동시킬 때"라고 말했다.

    대차대조표에 대해서는 '올해 후반'에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완화적이며 정상화로 '갈 길이 멀다(a long road)'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은 안도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95.6선으로 하락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로 발언하긴 했지만, 예상 범위 내에서 시장의 우려를 추가로 키울만한 발언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 발언 후 급격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완화되는 모습이었다"며 "인플레 장기화에 따른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서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올해 후반으로 생각한다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와 내용에 대한 불안은 완화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롱스탑 등 추격 매도 물량에 1,190원대 아래로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차대조표 축소는 예상보다 조금 늦춰진다는 의미라 우려를 더 키우는 발언은 없었다"며 "위험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1,19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 수요가 환율을 올릴 수 있지만, 롱스탑 및 추격 매도도 나오는 듯하다"며 "부총리의 환율 모니터링 발언도 분위기를 바꿨다"고 전했다.

    C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이 올해 후반 양적긴축 시행을 시사하면서 지나치게 빠른 긴축 우려는 걷힌 것 같다"며 "일부 남아있는 롱 포지션에 대한 스탑 물량과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중공업 수주 소식 등에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있고 달러 강세 추세도 꺾인 것이 아니라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초부터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난 3일 새해 첫 거래일 저점인 1,187.50원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환율 수준이다.

    D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의 코멘트는 예상 수준이었는데 시장이 완화적으로 보면서 달러화가 밀렸다"며 "연준 긴축 스케줄을 시장이 모두 반영하면서 달러-원 단기 고점 가능성도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롱스탑이 나오면 1,190원대를 깰 수 있지만, 안착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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