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작전 승리…시장은 안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를 능숙하게 대응해 시장이 안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청문회에 대해 "금융지식 수준이 제각각인 의원들의 질문에 능숙하게 대응한 파월 의장의 작전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도시마 대표는 "청문회 개시 전 전일 대비 마이너스권이었던 주요 주가지수가 청문회 중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며 "명확한 판정승"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시장이 우려하는 위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신중한 발언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금융정책 전환 타이밍이 늦어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가 가속화되는 상황 등이 위험 시나리오로 꼽힌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자산축소와 관련해 '오토파일럿(autopilot)'이 작동하듯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주가 폭락 등 대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에는 오토파일럿이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급박하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도시마 대표는 "그간 파월 의장이 즐겨 사용했던 단어는 '인내심있게(patient)'였지만 이번에는 '기민하게(nimble)'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횟수와 자산축소의 자세한 일정에 관해서는 향후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은 것이다.
도시마 대표는 상원 민주당 의원 4명 정도가 파월 의장 재지명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통과는 확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험 시나리오가 불식된 것은 아니지만 (파월 의장이)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발언)도 하지 않았고 요령있게 대응해 시장이 안도했다"고 평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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