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DBS "한은 기준금리 1월에 동결 후 2월에 인상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DBS는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DBS의 마 티에잉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1월에는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2월에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을 정당화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소비 성장세가 부진한 면이 있지만 탄탄한 수출이 이를 상쇄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지난번 회의에서 이미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는 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오미크론 우려를 언급한 바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1월보다는 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마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DBS는 올해 통화정책에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국은행 총재가 바뀌는 해일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도 있기 때문이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통화정책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민의 힘이 대선이 승리할 경우 경제 정책이 기업 친화적인 기조를 보일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은행의 통화 긴축 움직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S는 한국의 빠른 금리 인상이 자금 유출과 원화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긴축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럼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자본 유출이나 원화 가치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약세는 대부분 주식 자금 유출 영향이 컸다"면서 "빠른 금리 인상은 성장 전망을 압박해 국내 주식시장에 더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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