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결정 임박…달러-원·FX스와프 영향은
  • 일시 : 2022-01-13 10:39:04
  • 1월 금통위 결정 임박…달러-원·FX스와프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노요빈 기자 =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금통위로 향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13일 한은이 그동안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와 함께 1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달 인상 가능성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7개 기관에서 1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대다수의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인 1.25%로 기준금리를 조정하게 된다.

    ◇ 달러-원, 금통위도 선반영 인식…주간 하락세 연동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금통위 결정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달러-원이 1,200원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되돌리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추가 강세 영향은 다른 재료들과 함께 희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는 환율의 방향성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다고 해도 달러-원이 장중에 강세로 반영할 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을 최근에 2조 원 가까이 샀고, 수주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 청약도 대기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도 하나의 이벤트로만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달러-원이 1,200원대 고점에서 20원 가까이 빠지는 등 단기 하락 폭이 컸다"며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추가로 더 내리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내일 금리를 인상하든지 2월에 하든지 한 차례는 프라이싱 된 것 같다"며 "그 이후에 금통위 스탠스가 매파일지 여부가 관심인데 금통위 이벤트는 스팟 시장보다 스와프 시장 재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금리 인상에 돌입한 국내보다 달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D은행의 외환딜러는 "직전 11월처럼 금통위 결과를 달러-원은 딱히 반영할 것 같지 않다"며 "국내보다 미국 쪽에서 긴축 경계가 커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 청문회 발언 모두 매파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재해석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 FX 스와프, 1월과 2월 인상 사이…코멘트 주목

    외화자금시장 참가자들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FX스와프포인트는 단기물 중심으로 다소간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당 부분 1월 인상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시계가 앞당겨지는 등 매파 기조가 강화되면서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당 부분 시장 참가자들이 1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고 내달 금리인상을 예고한다면 스와프포인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이 더 중요해진다.

    낮은 확률로 1월 동결에 2월 금리 인상 신호마저 없다면 스와프포인트는 하락 폭을 더 키울 수 있다.

    외화자금시장 딜러들은 지금의 스와프포인트 수준이 1월 인상을 완전히 반영한 수준은 아니라 인상해도 상승 폭이 크지 않고, 동결해도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FX 스와프포인트는 주 초반 연준의 긴축 부담에 낙폭을 확대했으나 주 중반 이후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지난 10일 3.4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전일 3.90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주 초반 2.9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전일까지 3.20원으로 올라섰다.

    E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금리 인상을 반영하며 단기물 위주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으나 인상을 한다고 해도 급등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금은 연준 긴축 부담 및 금리 동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하면 조금은 더 올라가겠지만, 1월 인상이 아주 서프라이즈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동결하면 총재 코멘트를 살펴야 하는데 2월 인상을 예고하면 스와프포인트가 덜 밀릴 것"이라며 "2월에 못 올리면 상반기 인상은 끝이라는 인식도 있는 만큼 금리 인상 시에도 다음 인상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나올 수 있을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통위 이벤트를 소화한 후에는 다시 연준의 긴축 스케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F은행의 스와프 딜러 "상당기간 스와프포인트가 한은의 금리인상을 반영해온데다 연준도 긴축 신호를 강화하는 만큼 지난해 하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 당시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 인상 후 향후 스케줄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연준에 초점을 맞추며 스와프포인트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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