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올해 달러 강세 이어질 것"
  • 일시 : 2022-01-13 10:42:18
  •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올해 달러 강세 이어질 것"

    "강한 엔으로 전환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재무관은 올해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카키바라는 "지금은 엔화가 약하기보다 미국 경제를 배경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계속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엔 환율이 올해 말부터 2023년에 걸쳐 130엔 정도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카키바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올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지만 환율은 상대적인 것"이라며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아 달러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카키바라는 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엔화 약세가 수출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과거에 비해 희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된 기업에는 현지 설비투자, M&A 등을 고려할 때 자국 통화가 강한 편이 오히려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강달러 정책을 폈던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의 말을 빌리자면 '강한 엔이 국익'이 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는 금융완화 정책이 경제 성장에는 바람직하지만, 앞으로는 엔화를 강하게 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1990년대 후반 일본의 환율정책을 주도해온 인물로, 환율 변동성이 극심했던 당시 공격적인 개입과 직접적인 발언을 통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쳐 '미스터 엔'이란 별명을 얻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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