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물가·연준 긴축 우려 진정에 하락…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7원대로 하락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국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진정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결제수요 및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상단도 막혀있어 제한적인 레인지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하락한 1,18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1,18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 수요가 하단을 받치며 환율은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9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3천5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였으나 역외 달러 매도세와 외국인 증권 순매수 관련 커스터디 물량 등이 상단을 눌렀다.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점도 전반적으로 변동성을 제한했다.
*그림1*
◇1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3~1,192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사흘째 이어지고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일정에 따른 달러 매도 자금 유입 등이 환율 하락세를 부추길지 관심을 가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초 무작정 사던 역외 달러 매수세가 잠잠해진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계속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장중에는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막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다면 환율이 좀 더 하락하겠지만, 최근 하락폭이 가파르고 유로화도 기술적 레벨에서 막혀있다보니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기술적 지지선이 있는 1,185원 수준에서 하단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예상에 부합한 CPI에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졌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달러 매도세를 부추겼다"면서도 "간간이 결제물량이 나오긴 하지만, 커스터디 매도와 IPO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다면 충분히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00원 하락한 1,186.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숏포지션 커버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며 낙폭을 축소했으나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187원대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189.80원, 저점은 1,186.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9.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5% 오른 2,962.09를, 코스닥은 0.82% 오른 983.2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56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6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6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41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4.99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5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6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56원, 고점은 186.8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