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약세·매파 금통위에 하락 전환…0.10원↓
  • 일시 : 2022-01-14 13:43:46
  • [서환] 달러 약세·매파 금통위에 하락 전환…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오전 중 1,180원대 후반에서 주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등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며 환율을 누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세부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점도 다소간 환율 하방 압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18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되돌린 가운데 금리 결정 직후에는 오히려 달러-원 환율이 1,190원 선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폭을 키우며 94.6선으로 레벨을 낮춘 가운데 금통위 기자간담회 내용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원은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을 시도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최근 한 달 사이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렸지만, 앞으로도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이날 1.4%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도 2천500억 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 딜러는 "간담회 내용은 추가 인상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다소 매파적이었다"며 "수급은 달러화 약세에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면 좀 더 아래쪽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큰 흐름을 달러 약세를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많게는 1,180원대 초중반까지 하단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53엔 내린 113.78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5달러 오른 1.147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6.6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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