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금통위, 예상보다 매파적"…FX스와프 제한적 상승
  • 일시 : 2022-01-14 14:08:13
  • 서울환시 "금통위, 예상보다 매파적"…FX스와프 제한적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에 연동해 이벤트를 소화했고,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 구간이 일부 숏 포지션(달러 매도)의 커버링이 나오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상하기로 했다. 작년 11월에 이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에도 주상영 금통위원만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금통위가 금리 인상 결정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한 점은 다소 매파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총 세 차례 올렸지만, 앞으로도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금통위 기자 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과 전망을 고려해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금리 추가 조정을 할 필요가 있고 1.5%가 되더라도 긴축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담회가 열리는 동안에 1,188원과 1,188.50원 사이에서 좁은 변동만을 나타내며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다만 간담회 이후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A증권사의 한 딜러는 "총재 간담회 톤은 호키쉬했다"며 "올해는 한 번 금리를 올리고 지켜볼 것 같은 뉘앙스였는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큰 흐름이 달러화 약세다 보니 금통위 결과도 여기에 연동해 해석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FX스와프포인트는 금통위 간담회를 소화하면서 장중에 소폭 상승했다.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3.90원을 기록해 전일대비 0.20원 상승했다. 6개월물은 0.40원 상승한 3.50원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매파적 금통위 영향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등과 상쇄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총재 간담회에 시장은 호키쉬하게 반응했다"며 "원화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등 영향으로 숏커버 물량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도 호키쉬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어 추세적으로 스와프포인트가 반등하기에는 어렵다"며 "1년물 스와프포인트가 4.0원 부근에서 에셋 물량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레벨을 매파 금통위가 되돌린 정도"라며 "드라마틱한 상승세는 아니고, 어제와 오늘 이벤트를 소화한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연준 긴축 우려에 1년물 스와프포인트가 눌려있다"며 "금통위가 매파적으로 끝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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