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매파 연준 부담 지속 1,190원대 복귀…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는 영향으로 1,190원대로 반등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보다 5.20원 상승한 1,192.50원에 거래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인터뷰에서 4~5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지난주 한때 95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던 달러인덱스도 95선 위로 재차 반등했다.
달러 강세의 재개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달러-원 매수도 다시 강화되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1%가량 하락세다.
오는 18~19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기업공개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아직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원에서 1,195원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이은 달러 강세로 달러-원 상승 심리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LG엔솔 관련 물량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물량이 별로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위험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된 만큼 달러-원이 상승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당국에 대한 부담 등도 있어 장중 더 큰 폭 오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2.70원 오른 1,190.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역외 매수세 등으로 상승 폭을 확대한 이후 1,190원대 초중반에서는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193.10원, 저점은 1,189.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77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66엔 상승한 114.4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0달러 하락한 1.140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8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7.41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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