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외환딜러 전진 배치…싱가포르·뉴욕에 트레이딩데스크 연다
  • 일시 : 2022-01-17 14:16:05
  • KB, 외환딜러 전진 배치…싱가포르·뉴욕에 트레이딩데스크 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KB국민은행이 싱가포르와 뉴욕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고 외환딜러들을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싱가포르에 트레이딩 데스크를 신설해 오는 19일 개소식을 열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중은행에서 싱가포르에 외환·채권 및 파생상품 등 전문 딜러로 구성된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건 처음이다. 현지에서 더 다양한 이종통화, 이자율 파생 및 외화채권 등으로 운용의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데스크는 헤드를 포함해 총 4명의 딜러로 꾸려진다. 자금 담당 트레이딩 헤드의 지휘 아래 딜러들은 외환(FX) 파트와 외화유가증권, 이자율 파생 파트를 각각 담당한다.

    FX 딜러는 유로화,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등 이종통화를 주로 거래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영국 런던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해외 트레이딩 데스크를 여는 국민은행은 현지에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IB(투자은행)와 트레이딩 부문을 모두 갖추게 됐다.

    자금 조달(발행시장)부터 트레이딩(유통시장) 영역까지 자본시장 데스크를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두루 배치하면서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업무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은 현재 IB 데스크가 가동 중인 뉴욕 지점에도 올해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KB는 현재 현지 법 제도와 여러 규제 등을 고려해 트레이딩이 가능한 업무 범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말까지 결과가 나오면 본격 오픈 준비에 돌입한다.

    KB는 볼커룰과 SAFE 등록 절차 등을 따라서 외화채권과 FX 부문을 중심으로 전문 딜러를 배치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컨설팅이 완료하면 트레이딩 부문 인력을 올 하반기 중으로 배치 가능한 부분에 보내어 현지에 맞는 제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KB는 뉴욕 및 싱가포르 데스크를 통해 향후 진행될 외환시장 선진화 흐름에서 한발 먼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와 런던 데스크에 싱가포르 및 뉴욕 데스크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 시간상의 제약을 넘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벤트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용이해진다.

    기획재정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로의 편입 등을 위해 원화의 거래 시간 확대 등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데스크가 국내에서 커버가 어려운 이종통화 시장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개념이라면, 런던과 뉴욕은 시간의 확장이 가능하다"며 "아시아와 유럽, 북미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24시간 트레이딩 체제를 갖출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정비해 완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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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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