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파 연준 경계에 1,190원대 복귀…5.40원↑
  • 일시 : 2022-01-17 16:29:15
  • [서환-마감] 매파 연준 경계에 1,190원대 복귀…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2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부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으나 1,190원대 초중반에서 상단이 막히며 장중 등락폭은 제한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 오른 1,192.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상승세를 반영해 1,190.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 개장 후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역외 달러 매수세에 달러-원 환율도 1,193원대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상단 저항에 막혀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95.1선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6.43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위안은 성장률 발표 전 6.36위안대 중반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지표 발표 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0%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8.1%로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한 달여 만에 2,900선이 깨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5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수급상 업체 수요는 양방향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 움직임도 달러화 가치가 등락을 거듭하며 다소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커스터디 매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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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7~1,19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킹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달러 강세 우려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90원대 초중반에서는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관련 외국인 환전 수요 등이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난주와 달리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1,190원 위에서 등락했다"며 "수급은 양방향이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스와프는 단기물 중심으로 달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휴장 이후 미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역외 움직임은 엇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장중 숏커버 물량 등에 1,193원대까지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하락 시도가 있었으나 1,192원대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LG엔솔 청약을 앞두고 관련 물량에 환율이 1,180원대 중반으로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물량이 안 나온 듯하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2.70원 오른 1,190.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매수세 등으로 상승 폭을 확대한 이후 1,190원대 초중반에서는 횡보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193.50원, 저점은 1,189.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1억9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 하락한 2,890.10을, 코스닥은 1.39% 내린 9757.9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7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47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6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4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19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0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8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25원, 고점은 187.8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1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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