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겨 넘보는 美국채 금리…달러-원에는 어떤 영향?
  • 일시 : 2022-01-18 11:05:03
  • 빅피겨 넘보는 美국채 금리…달러-원에는 어떤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연고점을 경신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달러-원 환율에도 파장을 미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25~26일)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본격 긴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달러-원이 재차 1,200원을 향한 상승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9607%를, 10년물은 1.7922%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올 3월부터 금리 인상에 돌입해 연간 4회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다가오는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연준을 향한 매파 경계감이 커질 경우에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1.0%와 2.0%대에 근접할 전망이다.

    아시아 장에서 2년 금리는 이미 1.0%를 돌파했고, 10년물은 1.8%대를 넘어섰다.

    미 금리가 오를수록 달러화는 강세 압력에 노출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달러-원은 연초부터 빅피겨인 1,200원대를 돌파한 만큼 주요 레벨대를 재탈환해 오를지 주목된다.

    당시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스무딩 기조가 관찰되면서 경계 심리가 남아있지만, 주요 저항선을 이미 돌파한 경험에 추가 상승이 어렵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 주 FOMC 이전에 미 국채 금리가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블랙아웃 기간에 미 2년물 금리가 1.0%를 뛰어넘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도 달러-원에 상승 재료"라고 말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전까지 달러-원은 1,200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며 "지난번에 1,204원까지 오르면서 상단 경계감이 희석된 것 같다. 이보다 더 높은 1,210원대로 다음 고점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유럽이나 일본 등에 비해 빠르게 이뤄진 점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를 다소 제한할 만한 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관련한 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 기대도 있다.

    C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는 대부분 반영됐다"며 "이벤트 전에는 예상하지 못한 재료가 나오지 않아야 1,200원 상승 시도가 가능할 텐데, FOMC 이후에는 새로운 코멘트가 나오면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D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주에는 LG엔솔 청약이 있어 어렵겠지만, 다음 주에는 FOMC를 앞두고 1,200원 상승 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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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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