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美 금리 상승 등에 낙폭 축소…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 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오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슈에 따른 달러 매도물량 기대에 1,1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일본 통화정책 이벤트와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며 다시 1,19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되돌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하락한 1,190.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50원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중 1,185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장중 일본은행(BOJ)의 정책 금리 동결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데 따라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192원대로 고점을 높였다.
지난주 BOJ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금리 동결에 엔화는 빠르게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85%대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인덱스는 95.4선 중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후 95.3선 중반에서 등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1,192원대 중반으로 고점을 높인 후 오후에는 1,190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수급상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며 호가가 얇은 점심 무렵 환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 결제수요 등 수급 공방에 환율은 1,190원 선에서 횡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국내 증시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별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1천억 원 미만의 주식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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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7~1,19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도 상승한 만큼 미국 금융시장 개장 이후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엔 환율이 눌리는 느낌이었는데 이후 미국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 숏커버에 다시 올랐다"며 "LG엔솔 이슈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살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달러 강세로 갈지 계속 분위기를 살펴야 한다"며 "1,190원대 후반까지도 상단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 등에 하락했는데 점심 무렵 역외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이후 1,190원 선에서는 다시 수급 공방에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는데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 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살펴야 한다"며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환율은 단기간 1,200원까지도 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내린 1,190.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달러 매도와 네고 물량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 강세에 숏커버 등이 나오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장중 고점은 1,192.50원, 저점은 1,185.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7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9% 하락한 2,864.24를, 코스닥은 1.46% 내린 943.9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6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87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1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0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29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04원, 고점은 187.7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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