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7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25년·5년물, 각각 T+87bp, 97bp…일부 그린본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현대캐피탈이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새벽 글로벌 시장에서 7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18일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25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4억 달러, 3억 달러씩 배정했다.
3.25년물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3년 국채금리에 87b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5년물은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97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최대 28bp 절감한 수치다.
이에 따른 3.25년물과 5년물 쿠폰금리는 각각 2.125%, 2.5%다.
5년물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를 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기관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채권이다. 사회적책임투자(SRI) 부상과 함께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북빌딩 당일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상당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이번 딜로 현대캐피탈은 올해 첫 BBB급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성사시킨 것은 물론,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채권 조달의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신한카드가 달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 'BBB+',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 MUFG 증권, SMBC닛코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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