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버핏, 웰스파고 조기 매각 100억弗 기회 날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020년과 2021년 초 웰스파고 지분을 매각하면서 100억 달러의 이익을 낼 기회를 날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버크셔는 2019년 말 웰스파고 주식 3억4천600만 주를 보유 중이었고, 지분율은 8.4%였다.
이후 버크셔는 5개 분기에 걸쳐 지분을 사실상 정리하면서 67만5천 주만을 남겨뒀다.
매각 기간 웰스파고의 평균 주가가 30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100억 달러의 이익을 버핏과 그의 팀이 남겼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후 웰스파고 주가는 58달러까지 반등해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버크셔가 지금까지 포지션을 유지했다면 지분 가치는 200억 달러에 이르러 70억 달러의 비용을 기준으로 거의 3배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BI는 그러나 버크셔가 30년 넘게 웰스파고를 보유했지만 지분 매각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2020년 2월 웰스파고의 가짜 계좌 스캔들에 대해 '완전한 재앙'이라고 비판했으며 경영진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무시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 경영진 역시 월가 바깥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물색하라는 버핏의 권고를 무시했다. (정선미 기자)
◇ 유럽 항공사들, 슬롯 유지 위해 빈 비행기 수천 대 운항
유럽 내 항공사들이 슬롯 유지를 위해 빈 비행기 수천 대를 운항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슬롯 관련 규칙으로 인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C는 항공사들이 특정 시간대에 출발 및 도착하는 슬롯 이용률이 80%를 밑돌 경우 해당 슬롯을 취소하는 규칙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지난 2020년 3월 해당 제도는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으나, EC는 이후 슬롯 이용률 기준을 50%로 완화해 다시 규칙을 적용하는 등의 방안을 운영해 왔다. EC는 올여름 슬롯 이용률 기준을 다시 80%로 회복해 규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독일의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측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이미 약 3만3천여 건의 항공편을 감축 중이지만, 슬롯 사용 요건을 충족하려면 1만8천 편의 항공 운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리스 오거스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다른 지역은 현재의 전염병 상황을 이유로 슬롯 규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는 항공사에도, 기후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 "개인, 밈 주식에서 암호화폐·메타버스로 갈아탄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밈 주식(meme stock)에서 암호화폐와 메타버스로 갈아타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핀테크 업체 트레디어의 댄 라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밈 주식의 랠리는 점점 사그라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택근무나 팬데믹 시기의 변동성 확대 등 밈 주식 랠리에 기여했던 요인들이 진정되고 있다"며 "게다가 개인 투자자는 단순한 주식 거래를 끝내고 암호화폐 같은 더 복잡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밈 주식은 상승세를 잃기 시작했고, 주식 보유 상위 종목에서 인기 있는 많은 주식이 탈락했다. 대신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업체 로블록스, 나이키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권용욱 기자)
◇ 롤스로이스, BMW, 벤틀리 등 고가 차량 판매 급증
지난해 자동차 산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롤스로이스, BMW, 벤틀리 등 고가 차량은 오히려 판매증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틀리 브랜드를 보유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벤틀리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만4천659대였다고 밝혔다.
벤틀리 판매 책임자인 알레인 파베이는 "우리는 반도체 부족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우리는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에 필요한 반도체를 모두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중차 브랜드인 폴크스바겐은 반도체 부족으로 전년 대비 8.1% 줄어든 490만대를 판매했다. 가장 큰 단일시장인 중국 판매는 14.8% 감소했다.
BMW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만6천644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팔린 고가차량에 등극했다. 2위는 도요타 렉서스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30만4천476대였다.
BMW가 보유한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지난해 5천58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9% 매출이 증가했다.
롤스로이스의 북미 사장인 마틴 프리치씨는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이 약 43세로 고객 대부분이 30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과 암호화폐에서 부자가 된 젊은 기업가 등 구매자 다수가 롤스로이스 첫 구매자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EU, 지난해 개인정보 과징금 1.4조 부과
유럽연합(EU)이 부과한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 벌금 규모가 지난 한 해 동안 7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미계 세계 최대 규모의 로펌인 법무법인 DLA 파이퍼에 따르면, EU 정보 보호 당국이 지난해 1월 28일 이후 GDPR 위반으로 부과한 벌금은 총 12억 달러(약 1조4천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의 1억8천만 달러(약 2천1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EU 규제당국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에 집중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의 사생활 감시 단체는 아마존에 7억4천600만 유로(약 8억5천만 달러·약 1조100억 원), 아일랜드 정보보호 당국은 왓츠앱에 2억2천500만 유로(약 2억5천600만 달러·3천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두 회사는 각각 벌금에 대한 항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GDPR은 유럽 내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 코로나19에 전세계적으로 포퓰리즘 정치 힘 잃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적인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베넷 인스티튜트는 총 109개국, 50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이후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20년 봄부터 20201년 4분기까지 포퓰리즘 지도자의 지지율은 평균 10%포인트 하락했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전문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정계에 반체제 정치인들이 등장했다"면서 "터키의 에르도안부터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포퓰리즘을 경험했는데 팬데믹으로 이 물결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10년간 심해졌던 정치적 양극화가 다소 개선됐다"면서 "이것이 정치적 포퓰리즘 지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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