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약세…미 국채 수익률 반락에 동조
  • 일시 : 2022-01-20 06:26:15
  • [뉴욕환시] 달러화, 약세…미 국채 수익률 반락에 동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휴 직후인 전날 너무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624엔보다 0.344엔(0.3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45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60달러보다 0.00296달러(0.2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66엔을 기록, 전장 129.72엔보다 0.06엔(0.0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786보다 0.23% 하락한 95.5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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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전날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 차원으로 풀이됐다.

    전날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던 미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3.2bp 이상 하락한 1.844% 수준에서 호가가 제시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 행보를 훨씬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강화됐다. 연준은 다음 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할 것으로 점쳐졌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50bp나 인상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도 당초 예정됐던 3월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혹은 늦어도 2월까지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시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선반영된 만큼 대차대조표 축소가 훨씬 더 파급력이 큰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12월 영국 CPI는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면서 1992년 3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매파적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도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4.7% 상승을 웃돌 뿐만 아니라 1991년 9월(5.5%) 이후 최고치다. 캐나다중앙은행(BOC)도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주요 선진국에 대한 금리를 전반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있어 미국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캐나다, 영국, 노르웨이)의 통화는 올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 스위스 프랑과 같은 다른 지역 통화는 올해 들어서도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금리 트레이딩 헤드인 조나단 콘은 "미 국채 실질 수익률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차원의 경기 부양책 철회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는 데 따라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날 물가연동채권(TIPS) 입찰 이후 계절적 요인이 적어도 일시적이나마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찰 후 3주 동안은 신규 발행물의 실질 수익률이 평균 10bp 하락하는 계절적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약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은 올해 내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P 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암브로 크로프톤은 영란은행이 2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강세는 영란은행이 경기 부양책 철회를 이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더 잘 다루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베렌버그의 외환트레이더인 모리츠 페이슨은 "시장은 '안정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여부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ECB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파악하고 다시 그립을 잡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있다는 인상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현재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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