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 경제 빠르게 회복…작년 GNI 3만5천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집트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충격에도 빠른 속도로 회복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일간지 '알 아흐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며 "국민들의 생활을 보호하고, 국경과 지역을 봉쇄하지 않고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경제적 피해가 막대했던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전례 없는 정책 노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기로에서 균형 잡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작년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그 입지를 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증대돼 3만5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반도체, 배터리, 수소 및 바이오산업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고 자부한다"며 "위기가 기회가 돼 더 강한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집트의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이집트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자 한다"며 "양국은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3억1천2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이집트 정부에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룩소르~하이댐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해수 담수화, 석유화학 산업 등 이집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에서도 협력이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한국의 이집트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이 지닌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