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집트 교역기반 강화…친환경·미래산업 협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교역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의 연간 교역액은 20억달러를 넘어섰고 상호 투자액은 8억달러에 달한다. 이집트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33개로 늘었다"며 "2020년 완공된 이집트 최대 정유공장 건설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함께했는데, 양국의 긴밀한 경제교류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인구 절반이 30세 이하인 청년국가이고, 세 대륙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에 풍부한 천연자원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5년 연속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를 개척하길 희망한다"며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양국이 교역과 투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아프리카, 중동, 유럽에 걸쳐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로 갖추고 있다.
한국은 다음달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는 나라들과 FTA 협력망을 구축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교역, 투자 네트워크를 긴밀히 연계하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이집트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간 호혜적 무역협정 체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양국이 그린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 목표가 같은 만큼 시너지도 클 것이라면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행정수도, 수소트램 설치,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 전환, 담수화 프로젝트 같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IT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로 건설 중인 신행정수도는 이집트의 미래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을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체결되는 전기차 협력 의향서를 시작으로 미래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로템, 삼성전자, GS건설, LS전선,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