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환시 선진화 박차…외시협에서 거래시간 연장 등 논의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강수지 기자 = 기획재정부가 외환시장 달러-원 거래 시간 연장 등 환시 선진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2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는 24일 국내 외국환 은행들의 모임인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열리는 가운데 기재부는 일선 은행들과 환시 거래시간 연장 등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해 11~12월에 걸쳐 글로벌 운용사 및 증권사 등 해외 투자자 50여 곳에 서한을 보내 '국내투자와 외환거래시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가입을 위해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불편 사항을 직접 파악하는 차원이었다.
해당 설문에서는 투자자들이 원화 거래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 원화 현물환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는 점, 제3자 외환거래(Third Party FX)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 등의 불편 사항을 중점적으로 거론했다.
기재부는 이를 바탕으로 원화 거래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국내 시장 참가자들과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국내 달러-원 현물환 시장의 거래 시간을 런던 금융시장 마감 시간(우리시간 새벽 1시) 등으로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두고 시장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거래 시간이나 참여자 확대가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위험 등도 시장 참가자들과 신중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해외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불편 사항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서 편의를 제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비거주자의 원화 결제 관련 규정과 국내 외환시장의 운용방식 개선이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고 이를 기준으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시협에서 좀 더 구체적인 대안 제시하면서 논의할 것"이라면서 "국내 업계 영향이라든지, 외환시장 안정을 계속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는 2월 초까지 대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해 향후 개선 방안을 두고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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