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미국인들, 물가 급등에 '생활비>소득' 역전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들은 올해 치솟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머잖아 생활비가 소득을 앞지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유력 매체인 폭스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서비스 업체 프라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인의 68%는 생활비보다 소득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4월 56%, 같은 해 8월 65% 등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1년 6개월 전 분기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응답자 중 19%는 앞으로 식료품 및 외식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답했다. 또 92%에 달하는 거의 모든 응답자가 최근 식료품비가 올랐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응답자의 64%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개인의 재정 전망에 대해 '좋다'거나 '우수하다'고 답했고, 62%는 미국인들이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그렇게 좋지 않다'고 답했다.
글렌 윌리엄스 프리메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중산층 가정은 그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반면, 평균 10가구 중 9가구는 식료품과 가스 비용의 상승이 그들의 예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 노동부 자료를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지난달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교 기자)
◇ "美 부머 세대, 은퇴 자금 부족…성별도 격차"
은퇴 시기에 들어선 미국인들의 은퇴 자금 저축 수준이 크게 부족한 편으로 진단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55~65세 인구 가운데 여성의 약 50%는 개인적인 은퇴 저축액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은퇴 저축액이 없는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모든 은퇴 연령의 미국인 가운데 약 절반이 저축액이 없는 것"이라며 "남녀 간의 저축액 격차는 평균 1만 달러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10만 달러를 저축한 사람들 간에는 남녀 격차가 훨씬 컸다고 덧붙였다.
BI는 "부머 세대의 부채 부담이 큰 동시에 이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이들의 부실한 재정 상태는 (안락한 노후라는) 예상과 전혀 다른 은퇴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오징어 게임' 샘난 디즈니, 로컬 콘텐츠에 투자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다른 나라에서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데 투자하고 국제적인 콘텐츠 창작 허브를 만들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저널은 "디즈니의 경쟁사 넷플릭스가 한국의 오징어게임처럼 해외 히트작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에 디즈니가 국제적인 콘텐츠 개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 '디즈니 플러스(Disney +)'를 서비스하는 디즈니가 미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AT&T 등과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점도 글로벌 시장 집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영태 기자)
◇ SEC 겐슬러 "수수료 무료 주식 앱이 거래 부추겨…잦은 거래 안 좋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수수료가 무료인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한 겐슬러 위원장은 "수수료가 무료인 주식 애플리케이션은 개인투자자들이 더 자주 거래하도록 만드는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증권사 앱,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더 많은 거래를 부추기는 이유는 스타트업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업 등을 위해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잦은 거래가 수익률에 도리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더 많은 사람이 미래를 생각하고 미국 자본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좋다"면서도 "다만 통계적으로 투자는 좋지만 잦은 거래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비철금속, 유럽 전력가격 상승에 고공행진
여러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비철금속의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선물 가격은 t당 2만3천154달러로 2011년 8월 이후 약 1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도 3천50.50달러를 기록해 작년 10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리도 지난주 한때 1만 달러를 넘었다.
작년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와 중국 전력 부족에 따른 공급 우려로 두 차례 급등세를 탄 바 있다. 이번에는 유럽 전력 가격 상승이 비철금속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전력가격 상승에 따른 제련소 감산과 재고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것이다.
비철금속은 앞으로도 급등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켓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증가, 급격한 탈(脫)탄소 부작용에 따른 전력 부족과 공급 불안이 겹치는 구조가 이어져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亞太 은행들, 지속가능성 관행 기반 만들어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은행들이 지속가능성 관행을 실행하는 데 있어 기반을 빨리 만들 필요가 있다고 회계자문회사인 마자스(Mazars)가 분석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마자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은행들은 거버넌스와 리스크관리, 공시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마자스의 저스틴 탄 파트너는 "다양한 지역에서 표준화된 규제와 보고 방법론의 부족에 직면해 있다. 각각의 규제기관은 주로 독립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가 제1의 에너지 소비국이기 때문에 규제는 반드시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의 의제를 추진하는 쪽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 파트너는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은 금융기관들이 낮은 탄소배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흐름으로의 방향 전환과 혁신 자금 조달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호주, 인력 부족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 비용 환불 방침 발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9일(이하 현지시간) 향후 3개월 이내에 입국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배낭 여행객에 대한 비자 비용을 환불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호주 정부의 방침은 코로나19로 인해 악화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모리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호주로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이미 가진 약 2만 3천500명의 배낭 여행객과 향후 12주 이내 비자를 신청해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이 된 비자는 호주에 방문하는 배낭 여행객들이 흔히 취득하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subclass 417·462)로 알려졌다. 해당 비자는 자녀가 없는 청년들에게 최대 1년 동안 호주 내에서 체류하며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호주 내무부는 오는 4월 19일까지 입국하는 비자 소지자는 495호주달러(약 43만 원)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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