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계의 대부 "美증시, 20% 이상 추가 하락…저가 매수 전에 VIX 봐라"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저명한 기술적 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가 미국 주식시장의 최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주가가 20%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캄포라는 "전날의 시장 움직임이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그것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장중 2.1% 올랐으나 결국 1.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나스닥지수가 장중에 1% 이상 오른 뒤에 1% 이상 하락 마감한 것은 전날이 두 번째로 이틀 연속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아캄포라는 "이는 클라이맥스가 아니라, 반전 패턴이다"라고 말했다.
아캄포라는 1967년부터 월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차트계의 대부(Godfather of Chart)"로 불린다.
아캄포라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너무 많은 약세장을 거쳐왔다"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 완화정책으로 이어진 주식시장의 긴 강세장을 언급하며 "솔직히 지금 시장은 1년 반 동안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을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그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해왔다며 "만약 화요일에 내게 전화했다면 나는 시장이 적어도 10% 하락하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20% 이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캄포라는 강세 심리가 시들해지고 있으며, 한가지 징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심리가 기술주와도 일치하고 있다며 "나스닥의 붕괴는…. 기술주들이 우리를 끌어내릴 것이며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밑돌았다는 것은 심리의 상당한 붕괴(breakdown)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캄포라는 다우지수의 구성 종목 중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같은 종목을 들여다봤으며 마이너스 주간 차트 패턴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약간 우려스럽다"라며 "이 때문에 지금 약세 단계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캄포라는 우리는 그동안 "경이적인 시장"에 있었으며, 매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봐왔다며 지금과 같은 새로운 단계에서는 단기적인 고점을 기대하진 말라고 조언했다.
아캄포라는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보기 전에 변동성지수(VIX)가 38이나 40까지 오르는 것을 먼저 봐야 한다고 말했다.
VIX는 이날 27 근방에서 움직였으며 역사적 평균은 19~20 수준이다.
아캄포라의 또 다른 우려는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가운데 경기는 둔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기 전에 바닥 패턴이 나오기까지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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