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주말 앞두고 약세…FOMC 모드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위험회피 성향은 강화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4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199엔보다 0.552엔(0.4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41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30달러보다 0.00383달러(0.3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88엔을 기록, 전장 129.08엔보다 0.20엔(0.1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835보다 0.19% 하락한 95.649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09% 하락했다.
*그림*
<달러-엔 환율의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주말을 앞두고 외환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긴급하게 소환됐다. 뉴욕증시 등 글로벌 위험자산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다. 연준이 다음주에 열리는 FOMC를 통해 올해 4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9조 달러에 육박하는 연준의 대차대차표 축소도 임박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되레 하락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5.1bp 이상 하락한 1.759%까지 호가를 낮췄다.
대표적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의 강세는 재개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13.590엔에 거래되는 등 지난 주말 이후 처음으로 113엔대로 내려서면서 엔화 강세를 반영했다. 엔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통화 지위를 누리는 스위스 프랑화도 한때 달러화에 대해 0.6% 오른 0.9117프랑에 거래됐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우려를 낳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미 외교관 가족의 대피 명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비필수 인력의 경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고, 외교관의 가족에 대해선 본국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러시아가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증강해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을 배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미국 등 서방과 큰 갈등을 빚고 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바이판 라이는 연준이 이틀간의 회의 후 다음주 수요일 성명을 발표할 때까지 모든 것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표 측면에서 실질적인 동력이 없기 때문에 달러가 이날 다소 약세를 보이는 것은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헤드인 마이크 켈리는 "높은 금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금리가 곧 오르고 대차 대조표도 7월부터 축소될 것으로 들었다면 왜 지금 매수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냥 기다렸다가 더 높은 금리 구조로 갈아타라"고 강조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