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올해 첫 FOMC 기다리는 달러…위아래 모두 열렸다
  • 일시 : 2022-01-24 05:45:00
  • [뉴욕환시-주간] 올해 첫 FOMC 기다리는 달러…위아래 모두 열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24일~28일)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 메시지에서 향후 긴축의 강도를 가늠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말(21일) 달러-엔 환율은 113.647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4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13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0.64%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649에 거래를 마감해 0.52% 상승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 발맞춰 모처럼 강세 흐름에 올라탔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위험회피 심리까지 소환되며 약세 흐름을 띠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FOMC에서 강한 매파 성향을 드러낼 경우 미국과 다른 나라의 금리차가 두드러지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 흐름을 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5~26일 열리는 FOMC를 마치고 올해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9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여부도 매파 색채의 농도를 가감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연준의 매파 성향 메시지가 미국 주식시장의 침체를 가속할 경우 달러는 자산 배분 변경의 영향으로 약세를 띨 가능성도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은 올해 1월 들어 우호적인 금리 환경에서도 달러가 약세를 띠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상품가격 상승과 미국 주식시장 하락이 달러 향방에 더 중요한 동력이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데이비스 RBC 캐피털 마켓 수석 기술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이 최근 약세 되돌림을 나타냄에 따라 추가 하락은 자산배분 이동을 통해 달러 기반을 침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시장 하락이 자본 유출을 촉발해 달러 약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해외 통화와의 관계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열려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달러 강세가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국한됐으며 신흥시장통화에 대해서는 약세였다고 언급했다.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신흥시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이는 신흥시장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는 오는 26일 연준이 3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가속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달러에 대해 강세 재료로 판명 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에는 캐나다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크레디트 아그리콜(CA)은 시장이 이 회의에 대해서는 70%의 확률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연준에 대해서는 3월 50bp 기준금리 인상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CA는 두 중앙은행이 최근 팬데믹이 경제에 미친 영향 때문에 시장의 매파적 관측을 따르지 않을 위험이 있다면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위상과 에너지 가격과 연동된 캐나다 달러 성향을 고려해 저가매수 전략을 사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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