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교수 "연준, 금리 1%로 올려도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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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저금리 정책이 길어지면 금융완화 효과가 반전한다고 주장해 온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고물가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5~6회 인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간, 길게는 몇 달간 (코로나19) 감염자 증가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져 공급 제약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를 기록한 데 대해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주거비 상승, 물가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 변화 등으로 물가를 밀어 올리는 압력은 일정부분 남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현재 7%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를 25bp씩 네 차례 인상해 1%로 한다고 해도 물가를 낮추는 효과는 불충분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예상 게임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지만 올해 금리를 5~6회 인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보유자산을 축소할 때 2013년에 있었던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과 같은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시장과의 대화를 중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긴축을 견딜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양호한 경제 환경을 생각하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확신은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긴축이 신흥국 시장에 끼칠 파급 효과를 경계해야 하고 있다"며 "달러채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채무 축소, 만기 연장 등에 빨리 나설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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