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급락에도 위안화 강세 지속…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큰 폭 약세지만, 위안화가 지속해서 강세인 데다, 달러지수의 상승폭도 크지는 않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1,193.90원에 거래됐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서 코스피는 이날 1.5% 이상 급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스피에서 3천억 원가량을 내다 파는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조됐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달러-원도 상승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상승 압력이 강하지는 못하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인덱스는 95대 중반에서 소폭 올랐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여기에 달러-위안(CNH)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점도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2원~1,197원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조금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데 생각보다 못 오르고 있다"면서 "1,195원 선 부근에서는 네고 저항도 강한 것 같고, 못 오르다 보니 롱포지션 청산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FOMC 대기 모드인 것 같다"면서 "이미 레벨도 높은 만큼 이 정도 수준에서 대기 장세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연준 부담도 있지만, 달러-위안이 오르지 않다 보니 아시아통화 전반의 상승세가 제한되는 중이다"면서 "위안화가 계속해서 강세인 상황에서 롱플레이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저항선을 뚫고 오르려면 대형 결제 등의 이벤트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오후 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매수가 나올 수 있어 여전히 방향성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0.50원 내린 1,193.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증시 불안에 따른 롱플레이로 상승을 시도했지만, 네고 물량 등에 막히며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장중 고점은 1,195.20원, 저점은 1,193.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20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95엔 상승한 113.84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8달러 하락한 1.133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2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48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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