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달러화 후순위채 투자자 모집 돌입
  • 일시 : 2022-01-24 12:54:00
  • 한화생명, 달러화 후순위채 투자자 모집 돌입

    1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지속가능채권 형태, 보험사 조달 포문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화생명이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후순위채(Tier2)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이지만 한화생명은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국채 5년 금리에 200bp를 더한 수준이다. 투자자 모집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25일 새벽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 흐름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달 자금은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된다.

    이번 조달을 위해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채권 관리체계(framework)를 검증받았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 등은 변수다.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속도 등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도 출렁이고 있다.

    보험사 조달의 경우 시장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발행이 성사될 경우 한화생명은 2년여 만에 보험사 한국물 조달의 물꼬를 튼다. 앞서 2020년 동양생명보험이 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Tier1)을 발행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조달로 4년여 만에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복귀한다.

    가장 최근 발행은 2018년 4월 찍은 1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Tier1)이었다. 당시 북빌딩에 16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한화생명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화생명에 각각 'A2',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이번 채권은 상환 후순위성 등을 고려해 발행사 크레딧보다 1~2노치(notch) 낮은 등급을 받았다. 한화생명 후순위채 등급은 무디스와 S&P 기준 각각 'Baa1', 'A-'에 해당한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한화투자증권이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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