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월 FOMC 앞두고 위험 회피…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2-01-25 06:53:32
  • <뉴욕마켓워치> 1월 FOMC 앞두고 위험 회피…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주요 지표가 5% 가까이 주저앉는 폭락 장을 연출했으나 이후 급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28%, 0.63% 올랐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점 대비 10% 떨어지며 조정 영역에 진입했으나 장막판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월 FOMC 회의가 25~26일로 다가오면서 채권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더 커졌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도 강화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유가 역시 연준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위험회피 심리가 레벨을 낮췄다.

    이날 경제지표는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와 미국 1월 마킷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1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0.37에서 0.44로 상향 조정된 전월치와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0.25를 모두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13포인트(0.29%) 상승한 34,36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21포인트(0.63%) 뛴 13,85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고, 이날도 추가로 하락해 장중 52주래 최고점 대비 10% 떨어지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장중 하락률은 최대 3.99%에 달했다. 그러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수는 조정 영역을 벗어났다.

    앞서 나스닥지수도 52주래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장중 최대 4.9%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지수가 장중 4% 이상 하락한 후에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도 장중 1,115포인트까지 밀렸다. 하락률은 장중 최대 3.25%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25~26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험,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로 투매에 나섰으나, 지수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면서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은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기본적으로 올해 4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나,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FOMC가 인플레 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모든 회의마다 일정한 긴축 조처를 원할 위험이 있다"라고 예상했으며, 7월부터 매달 1천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철수를 시작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은 계속 열어두고 필수 업무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 국가 및 기구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관련해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의는 바이든 행정부가 발트해와 동유럽 지역의 나토 동맹에 미군 병력과 장비를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가운데 나왔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를 사들이면서 장기물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에서 크게 떨어져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도 50.8로 전월 확정치인 57.0보다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를 경신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2월 전미활동지수는 -0.15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0.44와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0.25를 모두 하회했다.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 74%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게 낮아졌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4천 달러를 하회했으나 이후 3만6천달러대로 반등했다.

    미국 대표 기술주들은 이날 대거 폭락세를 보였으나 빠르게 반등했다.

    테슬라는 장중 9%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10%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낙폭을 1%로 줄였고,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6%, 5% 이상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에너지, 산업, 통신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우려에 자산 재평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담당 팀장은 CNBC에 "올해의 큰 그림은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가장 비싼 부문에 대한 자산 평가를 다시 하고, 가치주로 전환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의 매도세가 과도해 보이며,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기술적 지표와 약세로 돌아선 심리로 볼 때 이번 조정이 막바지 단계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금리 상승에 따른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실적 시즌은 우리를 안심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경우 '연준 풋'이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풋'은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나서서 자산 가격을 떠받치는 현상을 말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6.1%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5포인트(3.64%) 상승한 29.9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47bp 하락한 1.72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43bp 하락한 0.96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84bp 오른 2.07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6.3bp에서 76.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는 25~26일 1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관련 스탠스에 주목하고 있다.

    1월 회의에서 3월 금리인상이나 자산매입 종료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산매입이 3월에 종료되면 이후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의 긴축 경계심은 더욱 높다.

    약 8조9천억 달러 수준의 대차대조표를 언제부터 축소하기 시작할지 여부도 중요한 대목이다.

    채권시장은 미 연준이 올해 4회 이상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금리인상 횟수가 최대 7회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목할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가족들을 철수시키고, 동유럽과 발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전함, 항공기와 병력을 파견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거듭 경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불거진 점도 채권수익률 혼조세에 한몫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한때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영역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이는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장중 채권 매수세를 부추겼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와 미국 1월 마킷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예비치)가 발표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1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0.37에서 0.44로 상향 조정된 전월치와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0.25를 모두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주식시장 조정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회피와 미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어떻게 반영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양적완화를 끝내고, 50~75bp의 금리 인상을 한 후 연준은 경제와 시장의 반응, 수익률 곡선의 위치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커브가 평평해진다면, 이를 가파르게 하기 위한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충분히 긴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면서 커브가 여전히 가파르다면(스티프닝) 더 많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데이비드 스네든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었고, 이런 위험회피는 채권 랠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9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647엔보다 0.333엔(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19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413달러보다 0.00215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03엔을 기록, 전장 128.88엔보다 0.15엔(0.1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649보다 0.29% 상승한 95.931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이 연준 모드로 진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2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 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조기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도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몇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해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 수준이 1%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졌다는 방증이다. 연준이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일정을 제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주춤해졌다.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경우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지난 주말 종가대비 3.5bp 이상 하락한 1.723% 수준까지 호가를 낮추기도 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화에 대한 안전 수요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은 지난 주말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이 철수를 시작했다. BBC는 구체적으로 위협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대사관 직원의 절반이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충격이 미국의 실물 경제에 파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50.8로 전월 확정치인 57.0보다낮아졌다. 이날 수치는 1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배녹번의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가상화폐든 주식 시장이든 사람들이 돈을 잃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범인을 찾고 싶어하고 연준과 러시아라는 두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금융시장 관점에서 볼 때 2022년은 지금까지 재앙이다"면서 "연준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크라이나 문제와 같은 동일한 문제의 연속이다"고 진단했다.

    ING 은행의 전략가인 프렌세스코 페솔레는 시장이 유로화에 대해 더 많은 위험 프리미엄을 책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외로 하고 연준이 긴축 정책의 수단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호한다는 신호를 묵시적으로 보낸다면 달러 회복이 정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기꺼이 허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예측이 축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는 시장에서 유동성이 고갈된다는 기대보다는 실제 금리 인상 기대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83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8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는 2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융시장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하게 발동했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장중 4.9% 급락하는 등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금 가격이 오르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는 전반적인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은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영국, 독일 호주 또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인력 일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 국가 및 기구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관련해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당초 백악관의 일정에는 없었던 회의다.

    한편 예멘 반군 후티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탄도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갈등은 원유 공급 차질로 연결돼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이날은 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콜린 시진스키 SIA 자산관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오늘은 위험 회피라는 시장의 전반적 심리에 유가의 펀더멘털과 정치적인 요인 등이 압도당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가가 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데 대한 되돌림 현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스키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주 원유는 기술적 과매수권에 진입했고 유가 역시 조정 국면에 임박했었던 상태였다"며 "증시와 원자재에 투자하는 자금이 채권,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재배치되면서 유가 하락의 촉매제가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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