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주가 급락 등 투심 훼손에 1,200원 선 육박…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주가 급락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0원 선에 바짝 가까워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3.40원 오른 1,19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했으나 이후 국내외 주요 증시 급락세 등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1,199원대로 빠르게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산재했다.
특히 장중 코스피 지수는 3%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며 2,700선을 위협했다. 코스닥 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 등에 환율은 1,200원 선을 앞두고 잠시 정체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는 "주요 통화의 움직임 및 국내 외환 수급 여건을 상시 점검하고, 급격한 변동성 확대 시 적기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스피가 계속 하락세를 나타낸 영향이 크다"며 "심리 자체가 위험회피로 가는 모습인데 1,200원을 기점으로 막히고 내려올지, 뚫고 오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계감은 있지만, 아직 당국 등이 환율을 누르는 느낌은 없다"며 "환율이 더 오른다면 당국 경계가 커질 수 있는데, 연휴 앞둔 네고물량보다 위험회피 심리를 더 반영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60엔 내린 113.7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8달러 내린 1.131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4.8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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