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혼조…매파 연준·지정학적 리스크 혼재
  • 일시 : 2022-01-25 23:39:30
  • 달러화,혼조…매파 연준·지정학적 리스크 혼재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이어지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9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980엔보다 0.084엔(0.0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7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98달러보다 0.00453달러(0.40%)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42엔을 기록, 전장 129.03엔보다 0.61엔(0.4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931보다 0.27% 상승한 96.189를 기록했다.

    연준이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를 통해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의 얼개를 대략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준의 회의 결과에 대한 분석가의 견해는 혼재돼 있다.

    자금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3월에 25bp 인상되고 연말까지 1.0%로 3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을 85%로 반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촉즉발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유럽에 군대 배치 대비 명령을 내리면서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날 필요하면 촉박한 통보에도 유럽에 배치될 수 있도록 미군 8천500명에 대비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사시 나토 신속대응군 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동유럽·발트해 지역에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국이 내놓는 행동과 입장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포지션은 가격 동향과는 다소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공개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기자들은 1월 18일 마감된 주에 엔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보다 엔화에 대한 매도 계약을 11배 더 많이 보유했다. 잔액은 전주보다 약 10% 감소했다.

    CFTC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프랑에 대한 매수 계약은 전주 4천571건에서 925건으로 감소했다.

    도이치방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이 매파로 돌변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에는 6~7회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메르츠방크는 "시장은 내일 회의를 앞두고 긴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운 시사점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또 "스위스 국립 은행(Swiss National Bank)도 재고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 강한 프랑에 대해 당분간은 더 관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단순하게 확신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ING 분석가들은 유럽 경제가 위기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 있어 유로가 현재의 폭풍우를 헤쳐나가기에 특히 매력적인 수단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중한다면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예측을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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