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월 FOMC 첫날, 긴축 힌트 촉각…주식·채권↓달러 혼조
  • 일시 : 2022-01-26 06:52:00
  • <뉴욕마켓워치> 1월 FOMC 첫날, 긴축 힌트 촉각…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22%, 2.28% 떨어졌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월 FOMC 회의 첫날 긴축 시그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채권 매도세가 나타났고, 미국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매파로 돌변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이어지면서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지속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유가는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생산 차질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제조업 지수가 8로, 지난달의 16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크게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11.7을 웃돌았다. 12월 수치는 115.8에서 115.2로 하향 수정됐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7포인트(0.19%) 하락한 34,29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8포인트(1.22%) 밀린 4,35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83포인트(2.28%) 떨어진 13,539.2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 날 종료되는 1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금리 인상 신호와 함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대한 연준의 계획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장중 1천 포인트 이상 하락한 뒤 상승 반전했다. 이날도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장중 상승 반전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5% 가까이 밀렸다 상승 반전한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장중 3%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0.5%대로 줄였으나 결국 2%대로 다시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35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였다. 이후 지수는 30 초반대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 8천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나토가 필요로 할 경우 해당 미군 병력 대부분이 나토 신속대응군에 참여하게 된다. 나토 소속 유럽 국가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유럽에 추가 병력과 자원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유럽 지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미군 8천500명에 대해 대비 태세를 높이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향후 협상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문서로 된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측은 이번 주 안에 서면 답변을 하기로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10월 전망 때 예상했던 4.9%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대유행과 공급망 교란,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직전 전망치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직전 예상치에 비해 1.2%포인트나 하향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천문학적 재정 정책인 '더 나은 재건'의 투입 규모가 줄고 통화 확장정책의 조기 철회, 공급난 지속 등이 성장률 하향의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은 웃돈 것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제조업 지수는 8로 지난달의 16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크게 밑돈 것으로 지수는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확장 속도는 크게 둔화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석 달째 둔화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으로 3개월째 둔화한 것이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특히 유가가 2% 이상 오르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4% 가까이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블룸버그 통신이 회사가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 인수를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각국의 경쟁 당국이 해당 인수에 반대하면서 규제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이날 오미크론에 대응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공급망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해 주가는 6%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통화 긴축 우려를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의 마네쉬 데스판드는 보고서에서 "역대 상황과 비교하면 통화 긴축에 따른 하강 위험이 더 커졌다"라며 "지금까지 고통은 고 밸류에이션 종목에 지엽적으로 나타났으나 더 광범위해진 위험회피의 신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 전략 팀장은 CNBC에 출연해 "(변동성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은 우리가 적응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3.4%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6포인트(4.21%) 상승한 31.1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02bp 상승한 1.78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75bp 오른 1.02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30bp 오른 2.12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6.2bp에서 75.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월 FOMC 회의가 첫날에 접어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긴축 경계심은 고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OMC)가 이번 회의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할 가능성과 향후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시간표에 대한 힌트를 줄지가 관심사다.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 관련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미국 국채수익률은 레벨을 높였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다시 1.03%대로 올랐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장중 한때 1.79%까지 고점을 높였다.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2.13%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미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4회 정도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전반에 퍼져있다.

    채권시장에서 3월 첫 금리 인상이 50bp에 달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준의 긴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퀄스 전 연준 이사는 싱크탱크인 OMFIF(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가 후원하는 포럼에서 연준이 실질금리를 양수로 만들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짧은 대답은 예스"라고 답했다.

    미 FOMC의 금리정책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데 꽤 전념하고 있어 금리 수준을 인플레이션보다 높게 유지함으로써 양의 실질금리(positive rate of interest)를 유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양의 실질금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 이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퀄스 전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일종의 충격이 될 것"이라며 "3월에 자산매입을 끝내고, 그 달 안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시그널로도 아마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유럽에 8천500명의 미군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내놓는 행동과 입장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이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제조업 지수가 8로 지난달의 16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크게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WSJ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을 웃돌았다.

    12월 수치는 115.8에서 115.2로 하향 수정됐다.

    오후에 열린 재무부가 5년물 미국 국채입찰은 수요가 강했다.

    5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1.533%로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1.547%보다 낮았다.

    응찰율은 2.50배로 직전 2.41배보다 높았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가속 페달을 밟으려는 시점에도 채권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났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월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스테판 모니에 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산매입 종료와 첫번째 금리인상의 정책 조치가 3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6일 회의 이후에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을 듣고, 올해 말까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일부 가이던스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DWS의 그레고리 스테이플스 북미 채권 대표는 "너무 선제적인 긴축을 하지 않기 위해 정책 담당자들이 대차대조표와 무슨 계획을 세우는지, 3월에 뭘 하려는지, 50bp 금리인상이 논의되고 있는지 여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너무 빨리 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차대조표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금리인상보다 모기지 금리 측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라며 "연준은 더이상 주택저당증권(MBS)에 재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거나, 자산의 매각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장기물 커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방기금 금리가 25~50bp 인상될 경우 단기물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9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980엔보다 0.080엔(0.0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198달러보다 0.00198달러(0.17%)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75엔을 기록, 전장 129.03엔보다 0.28엔(0.2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931보다 0.04% 상승한 96.966을 기록했다.

    연준이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를 통해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의 얼개를 대략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준의 회의 결과에 대한 분석가의 견해는 혼재돼 있다.

    자금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3월에 25bp 인상되고 연말까지 1.0%로 3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을 85%로 반영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파장을 반영하면서 대체로 부진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월가 예상치는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을 웃돌았다.

    미국의 1월 리치먼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월보다 크게 악화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제조업 지수가 8로 지난달의 16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기록적 급등세에서 석 달 째 주춤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촉즉발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유럽에 군대 배치 대비 명령을 내리면서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날 필요하면 촉박한 통보에도 유럽에 배치될 수 있도록 미군 8천500명에 대비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사시 나토 신속대응군 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동유럽·발트해 지역에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국이 내놓는 행동과 입장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포지션은 가격 동향과는 다소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공개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기자들은 1월 18일 마감된 주에 엔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보다 엔화에 대한 매도 계약을 11배 더 많이 보유했다. 잔액은 전주보다 약 10% 감소했다.

    CFTC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프랑에 대한 매수 계약은 전주 4천571건에서 925건으로 감소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외환 전략가인 알비제 마리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 고조는 특히 에너지와 관련해 유로와 유럽을 (위험에) 노출시켰지만 달러 강세는 연준의 긴축 정책과 더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2022년 연준의 기준금리 1회 인상을 가격을 책정했었다"면서 "이제는 4회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난 3개월 동안 보아온 달러 강세의 주요 동력이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는 특히 지난 수요일 이후 나타난 전반적인 증시 약세와 위험 선호도에 따라 조금 가속화됐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이 매파로 돌변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에는 6~7회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메르츠방크는 "시장은 내일 회의를 앞두고 긴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운 시사점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또 "스위스 국립 은행(Swiss National Bank)도 재고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 강한 프랑에 대해 당분간은 더 관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단순하게 확신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ING 분석가들은 유럽 경제가 위기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 있어 유로가 현재의 폭풍우를 헤쳐나가기에 특히 매력적인 수단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중한다면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예측을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2.29달러(2.75%)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던 유가는 4거래일 만에 다시 반등해 85달러 선에 안착했다.

    유럽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며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석유 주요 생산국이자 서유럽에 천연 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갈등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전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미군 8천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유럽 국가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유럽에 추가 병력과 자원을 보낼 것이라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 후티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공격을 시도하는 사태도 발생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다 생산 차질 우려도 더해졌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WTI 원유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의 현재 재고량은 연중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 2012년 이후 최저다.

    익일 발표되는 미국 석유 재고도 큰 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월 21일로 끝나는 주간에 미국 원유 재고량이 8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EIU)의 프라티바 타케르는 "러시아와의 갈등이 유가의 공급 압박을 전혀 완화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가 월간 생산량 목표치에 근접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요는 강하다"며 "공급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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