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1월 수출 17%↑…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 견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국내 금융기관 6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1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1월 수출 증가율은 17.09%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18.3% 늘며 60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평균 수출액은 562억1천400만 달러로 전망됐다.
기관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542억5천500만 달러로 가장 적게 예측했고, 하이투자증권이 585억5천1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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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 증가율은 32.57%로, 수입 전망치는 589억1천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7억4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18.0% 늘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9.5%), 승용차(22.8%), 석유제품(84.0%), 가전제품(105.4%) 등은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40.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38.4% 증가했다. 원유(96.0%), 반도체(27.1%), 가스(228.7%), 석유제품(85.7%) 등은 늘었지만 기계류(-0.6%) 등은 줄었다.
1~20일까지 무역수지는 56억3천1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도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이달에도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G2에 대한 수출 수요가 견조해 수출액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차질, 코로나19 확산 등이 수출 물량을 일부 제한하고, 기저효과로 인한 증가율 감소도 불가피해 예상보다 완만한 하락 흐름 기대한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월 무역수지도 적자 기록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은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IT 제품 생산 차질에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선제적 재고 확보 움직임에 타격이 제한될 것"이라며 "수입은 계절적인 원유 수입 확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수출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3월부터는 무역 흑자 반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무역적자 기조가 1분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1월 수출은 지난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압력 등으로 수출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할 여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1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가 등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 증가율이 폭증으로 2개월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원자재 가격 흐름을 고려할 때 적자 기조가 1분기 중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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