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반등, '데드캣 바운스' 주의…본격 하락장 진입할 수 있어"
  • 일시 : 2022-01-26 08:43:56
  • "비트코인 급반등, '데드캣 바운스' 주의…본격 하락장 진입할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개월 만의 최저치인 3만3천달러 선으로 붕괴했다 3만7천달러 선까지 빠르게 회복한 것을 두고 '데드캣 바운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다. 데드캣 바운스란 죽은 고양이가 튀어 오르듯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빗댄 말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 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4천399만원(약 3만6천72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디렉터인 데이비드 듀옹은 "비트코인은 주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으며, 최근의 하락세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지난 추수감사절 이후로 비트코인의 하락장을 버텨왔고, 이는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1분기 말까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은 지속해서 상당히 어려운 조건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투자운용사 타이탄을 이끄는 클레이 가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이 약간 반등한 것은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2020년 3월 폭락 이후 과매도 수준에 도달하면서 나온 기술적 반등"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RSI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20'에 근접해 있는데, 일반적으로 지수가 20에 가까우면 과매도 상태로 간주하며 80에 가까울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긴다. 가드너는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약세장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사이먼 피터스 가상화폐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바닥을 쳤다"면서 "비트코인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200주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한 뒤 당시 사상 최고가였던 6만4천달러까지 반등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토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선은 2만5천달러 수준이다.

    데일리FX의 폴 로빈슨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6월 최저치인 2만8천600달러의 지지선을 깰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비트코인이 이 수준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상승 랠리를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수준 아래로 무너진다면 이는 상당히 오래 지속될 약세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은 이날 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이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즉각적인 통화 정책의 변경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올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이토로의 피터스 가상화폐 분석가는 "연준이 더욱 매파적으로 나오면 시장의 매도를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이지만, 균형적인 발표는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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