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대기 속 관망 장세…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0원 하락한 1,197.7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정례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회피 분위기 지속에도 1,196원대로 하락 출발해 장중 1,195~1,198원 사이에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5.9선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반락에 달러-원 환율도 장 후반 레벨을 다소 높이긴 했으나 레인지를 벗어나진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500억 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1,195원~1,196원대에서는 결제수요 및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는 반면, 1,197~1,198원 사이에서는 네고물량 등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FOMC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와는 상관없이 6.32위안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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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발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매파적인 색채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선반영 인식이 있는 가운데 과거처럼 과격한 긴축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는 모습이다.
이들은 환율 레인지를 1,190~1,205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양방향 물량이 조금씩 나왔으나 관망 분위기에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주식도 방향성이 없었는데 FOMC 결과를 확인한 다음 주식이 반등할지 더 하락할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움직임도 중요한데,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 달러화도 강세로 갈 것"이라며 "장중 수급은 매수세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벤트 확인 후 설 연휴 네고물량 등이 꽤 나올 수 있어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한산한 가운데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시간대도 있을 정도로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었다"며 "수급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FOMC의 긴축 신호도 중요하지만, 발언 내용에 따라 심리가 바뀔 수 있다"며 "다만, 국내 환시는 워낙 수급이 타이트하다 보니 마냥 오버슈팅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70원 내린 1,196.90원에 출발했다.
이후 FOMC를 앞둔 관망세 등에 1,195~1,198원 내외의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198.10원, 저점은 1,195.4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7.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3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1% 하락한 2,709.24를, 코스닥은 0.83% 내린 882.0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5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9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6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99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28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2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82원, 고점은 189.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95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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