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FOMC 결과 대기하며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을 우려하며 하락했지만,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로 상승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61포인트(0.66%) 오른 3,455.6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10포인트(0.70%) 상승한 2,329.17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기 긴축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우려하며 2% 이상 밀린 영향이 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4일 당 정치국 집단학습에서 한 발언이 보도된 것도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 시 주석은 '에너지 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 발전과 탄소 배출 감축 사이의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탄소 배출 감축은 생산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녹색 전환 과정에서 더욱 큰 발전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상하이에서 약 0.44%, 선전에서 약 0.88%가량 올랐다.
다만 이날 오후께 건강 관리 관련 우량주의 주가가 당국 주도의 의약품 조달 이슈의 영향으로 하락해 장중 중국 증시는 한때 잠시 반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 일본 =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축 우려를 높이며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120.01포인트(0.44%) 내린 27,011.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2월 말 이후 약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4.77포인트(0.25%) 하락한 1,891.85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FOMC 결과를 앞두고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3차례 이상 추가적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다. 기준금리 인상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전 세계 기업과 가계의 대출 부담을 늘려 세계적인 경기 둔화를 촉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1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위원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BOJ는 지금까지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의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쳐왔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 운송 장비, 펄프 및 종이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2% 내린 113.866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6.72포인트(0.15%) 내린 17,674.4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께 강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며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자 대만증시도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증시는 '춘제' 연휴를 맞이해 익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휴장한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TSMC는 0.6%, 미디어텍과 훙하이정밀은 각각 0.9%, 0.5% 밀렸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6.29포인트(0.19%) 상승한 24,289.90에, 항셍H 지수는 8.94포인트(0.11%) 오른 8,512.2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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