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결과 기다리며 강세
  • 일시 : 2022-01-26 23:08:12
  • 달러화, FOMC 결과 기다리며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반영하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된 데 따른 안전 자산 수요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30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900엔보다 0.409엔(0.3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7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45달러보다 0.00265달러(0.2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96엔을 기록, 전장 128.75엔보다 0.21엔(0.1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966보다 0.13% 상승한 96.095를 기록했다.

    연준이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에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를 통해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의 얼개를 대략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금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3월에 25bp 인상되고 연말까지 1.0%로 3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을 85%로 반영했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사점보다 대차대조표 축소 등 이른바 양적 긴축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준이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를 언제 얼마나 축소하는지 여부에 따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때 전날 종가 대비 1bp 가량 오른 1.786%에 호가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했다.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강경한 맞대응을 예고하면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이 지루하게 논의만 계속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건설적 반응이 없으면 구체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번 주에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 답변을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면서, 이 답변의 내용에 따라 외무부가 다른 정부 부서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올릴 제안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유럽에 군대 배치 대비 명령을 내렸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날 필요시 촉박한 통보에도 유럽에 배치될 수 있도록 미군 8천500명에 대비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사시 나토 신속대응군 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동유럽·발트해 지역에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전략가들은 연준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만연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연준이 다음 통화정책 회의인 3월 15~16일에서 시장 지원책을 철회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대차대조표 축소를 허용할 지에 대한 단서를 보고 싶어 한다고 풀이했다.

    시티뱅크의 전략가인 에브라힘 라바리는 주식 및 신흥 시장 통화와 같은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보다 달러화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TD 증권의 전략가들은 "시장 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QT의 개시와 관련된 시사점이나 금리 인상이 임박했거나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암시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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