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
  • 일시 : 2022-01-27 07:45:01
  • 교보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

    상반기 북빌딩 전망, 5억 달러 이상…주관사 선정 절차 돌입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교보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Tier1) 발행 채비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조달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께 북빌딩(수요예측) 등 투자자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올 7월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행사 기한을 맞는다. 이번 발행으로 신종자본증권 차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이 한국물(Korean Paper)을 찍는 건 2017년 이후 5년여 만이다. 당시 교보생명은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시장을 처음으로 찾아 발행액(5억 달러)의 11배에 달하는 54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가속화와 함께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점 등은 변수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다만 이달 한화생명이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조달은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해당 발행으로 2020년 동양생명 이후 2년 만에 보험사 한국물 조달의 포문을 열었다.

    국내 보험사는 글로벌 채권시장 내 풍부한 투자 수요 등을 겨냥해 외화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관련 채권에 대한 투자자층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최근 원화 시장 역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지자 외화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보험사가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은 국제 시장에서 'A-' 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는 앞서 발행한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에 각각 'A3',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교보증권의 국제 신용등급(A1, A+)보다 2노치(notch) 낮은 수준이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만기 영구성과 상환 후순위성, 이자 지급의 임의성 등을 반영해 발행사 등급보다 낮은 크레딧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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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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