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전한 월가IB 평가…"FOMC 결정 예상치였지만, 파월은 매파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들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반영된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이 6~7회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파월 의장이 ▲현재의 경제상황이 종전 금리 인상기와 매우 다르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점 ▲향후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과 금리 인상 폭이 50bp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 등을 주목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결정으로 연준은 완전고용 도달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정책결정문상 놀라운 점은 없었다"면서도 "파월 의장은 현 상황이 종전의 경기 싸이클과 다르다는 점을 재강조했으며 향후 매 회의마다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호키시한 톤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BOA는 "올해 중 금리인 상이 4회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시장이 금년중 6~7회 인상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BOA는 "이날 '대차대조표(B/S) 축소 원칙'을 발표한 것은 양적긴축(QT) 개시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라면서 "다소 놀라웠으며 5월 FOMC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파월 의장이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등 이번 금리 인상기가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점과 시장 컨센서스(매 분기 25bp 인상)보다 공격적인 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점, 금융여건 긴축을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예상된 결과로 인식한 점 등이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B/S 축소 원칙' 발표는 의외였으나 내용은 매우 일반적이었으며 새로운 사항이 거의 없었다"면서 "B/S 축소를 6월에 발표하고 7월부터 실시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는 "이날 결정은 모두 예상에 부합하며 놀라운 점이 없었다"면서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등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는 "이는 B/S 축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50bp 금리인상 및 매 회의시마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등 매파적이었다"면서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B/S 축소 결정을 위해 적어도 한번은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비추어 5월 회의에서 B/S 축소를 발표하고 6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연준은 시장의 3월 금리인상 예상을 강하게 확인시켜 주었으며 자산매입 3월 초 종료 발표도 예상에 부합한다"면서 "정책결정문 첫 문단("in the challengingtimes")을 삭제한 것은 이제 더는 비상 상황의 통화정책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별도로 발표된 'B/S 축소 원칙'에는 12월 FOMC 의사록에 드러난 것 이상의 내용이 없었다"면서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연준 의장으로서 지금까지 발언 중 가장 매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