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FOMC·외인 코스피 대량매도에 1,200원대 돌파…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과 함께 1,200원대로 올라섰다.
간밤에 열린 회의에서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 스탠스와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순매도 등이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4.10원 오른 1,201.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30원 오른 1,201.00원에 출발했다. 지난 1월 10일 이후 약 2주일 남짓 만에 1,200원대로 재진입했다.
1월 FOMC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3월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면서도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는 기자회견 내용 등은 긴축 경계 심리를 키웠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분을 반영해 상승 폭을 추가했다. 한때는 1,203원을 웃돌았지만, 네고 물량 등이 유입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아시아 장에서 96.5선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 강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역시 외국인의 대량매도에 밀려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인은 9천413억 원어치를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은 미 FOMC 영향으로 1,200원대를 돌파했다"며 "장 초반에 높아진 레벨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당장 달러-원 레벨을 크게 높이는 재료로 반영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커스터디 물량이 언제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0엔 오른 114.7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2달러 내린 1.123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4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6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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