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연준 금리 인상, 아시아 경제회복 둔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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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아시아 경제 회복세가 느려질 수 있다고 봤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6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국가의 채무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채무가 전반적으로 꽤 크게 늘었다"며 "2007년 즈음 아시아는 글로벌 채무 중 약 27%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에 아시아는 글로벌 채무 중 거의 4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1위국인 미국에서 이자 비용이 올라가면 아시아에서도 이자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다만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연준은 2013년에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연준이 긴축에 나서자 미국 정부채 금리가 급등했고, 아시아 신흥시장은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을 겪었다. 이창용 국장은 현재 아시아 국가의 경상흑자와 외환보유액 규모가 2013년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 국가마다 경제 상황이 제각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선 고물가와 작은 아웃풋 갭을 고려해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델타 바이러스로 충격을 받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선 아웃풋 갭이 여전히 크다고 했다. 아웃풋 갭(Output Gap)이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의 차이를 뜻한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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