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네고 물량 유입하면서 상단 저항 움직임…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를 상회한 수준의 등락세를 지속했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발표 이후에 상승세가 지속하는 모습이지만, 높아진 레벨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저지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5.20원 오른 1,202.90원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매파적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1,200원대를 장중 상회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큰 폭의 약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위험회피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심리 등이 나오면서 장중 상승 폭은 지난 연고점(1,204.20원)을 넘어서진 않고 지지가 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1,200원대 위에서 네고 물량의 출회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의 유입세가 훨씬 강하다"며 "업체들 네고 물량이 달러-원 상승세를 막아서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에는 1,200원대에서 지지가 되겠지만, 월초 고점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인은 이날 1조5천800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은행의 딜러는 "외국인이 코스피를 계속 순매도하고 있지만, 교체매매 가능성 등도 있어 커스터디 관련한 물량은 시차를 두고 생각해 볼 부분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0엔 오른 114.6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90달러 내린 1.12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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