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파 연준·외인 투매에도 대량네고 1,202원대 횡보…5.10원↑
  • 일시 : 2022-01-27 16:30:02
  • [서환-마감] 매파 연준·외인 투매에도 대량네고 1,202원대 횡보…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기조에 1,20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와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 급락, 외국인 대량 주식 순매도에도 연휴를 앞둔 대량 네고물량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며 달러-원 환율은 1,202원대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10원 오른 1,20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인 기자간담회 발언에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고 하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달러 인덱스는 96.7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그동안의 위안화 강세를 되돌리며 6.35위안대로 급등했다.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3.5% 폭락하며 2,600선을 위협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6천287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8월 13일 2조7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한 이후 가장 많다.

    코스닥 지수도 3.7% 넘게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4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았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물량을 내며 상단 저항으로 작용했다.

    반면,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달러 매수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가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외환 당국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당국 경계심리를 키우는 요인이었다.

    *그림1*



    ◇2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와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며 내일까지는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환율 레인지를 1,200~1,20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네고물량이 굉장히 많았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투매와 위안화 약세, 주가 하락 등 전방위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서 환율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주가 급락에도 저가 매수 의견도 나오는 만큼 아직 상황을 단정 짓긴 어렵다"며 "내일도 네고물량 등을 보며 1,200원대 지지력을 확인하며 오늘과 비슷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FOMC가 매파적이라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만, 네고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이 부분은 환율 상단을 좀 더 열어두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다만, 내일 일시적으로 연휴 직전 네고물량이 집중된다면 제한적으로 1,19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2.30원 오른 1,201.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매수세가 몰리면서 차츰 상단을 높였지만, 네고와 당국 스무딩 추정 달러 매도도 유입되면서 장중 1,200원대 초반에서 대체로 횡보했다.

    장중 고점은 1,203.60원, 저점은 1,200.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2.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50% 하락한 2,614.49를, 코스닥은 3.73% 내린 849.2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2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64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69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5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7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70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3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3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20원, 고점은 189.6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