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매파 FOMC 충격…장기물 급락 1년-6개월 역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했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80원 급락한 2.7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1년물 스와프는 장중 2원대 초반까지 내렸고, 6개월물보다 낮아지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6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60원 추락한 2.8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5원 하락한 2.05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00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설 연휴를 감안해 0.25원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의 공간이 꽤 크다고 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매 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연중 6회 금리 인상 전망 등이 힘을 받는 중이다.
이에따라 미국 금리가 치솟으면서 1년물 등 중장기물 스와프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공업체 선물환과 에셋 스와프 물량도 유입되면서 수급상으로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장 후반에는 낙폭을 다소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 당국의 관리 성 매수세와 함께 재정거래 매수세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스와프가 오후 장에서는 다소 받쳐지는 흐름이었지만, 금융시장 전반이 극도로 불안하다"면서 "재정거래 유인이 다소 있다고 해도 6개월 이상 구간은 계속 불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이 깊어지면 달러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어 단기 구간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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