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3% 하락때 코스피 8% '뚝'…금융당국 주가 우려
  • 일시 : 2022-01-28 11:01:13
  • S&P 3% 하락때 코스피 8% '뚝'…금융당국 주가 우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 외인 매도세 영향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14개월 만에 장중 2,600선을 밑도는 등 주식시장 출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주가의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주요국 지수가 2~5%대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는 8%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12분 기준 2,618.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한때 2,591.53까지 하락하면서 약 14개월 만에 2,6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일에도 3.50% 하락하며 2,614.49에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동향·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코스피 하락세가 주요국과 비교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경제 기초 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피의 최근 5거래일 하락률은 8.7%다. S&P500(3.5%), 일본(5.8%), 대만(3.0%), 독일(2.4%) 등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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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변동성이라는 평가가 없지 않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GDP는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수출 역시 이달 20일까지 344억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활동동향 전산업생산지수가 11년 만에 최대폭인 4.8% 증가하는 등 기업 이익 부문의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이 가장 크지만 5거래일간 250포인트 가까이 빠질 정도로 큰 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어제오늘 주식시장의 반응이 대체로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에 편입된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이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단숨에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대형주가 지수에 편입되면서 그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인포맥스 일별 전 투자자 매매동향(화면번호 3332)에 따르면 전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시초가보다 15.41%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매도한 금액만 1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같은 날 코스피 전체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금액이 1조7천억원 가량인데, 이 중 1조5천억원이 LG에너지솔루션 매도와 관련된 셈이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전일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던진 것들을 받기 위해서 다른 종목을 파는 등 전체적으로 수급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오늘 지수에 편입되면서 변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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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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