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금리인상 전망에 변동성 확대…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지난 한 주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뉴욕 증시가 상승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3% 급등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긴장했던 채권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과 함께 금리인상 횟수를 최대 7회까지 높이면서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격한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둔화 조짐이 감지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유가가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4분기 고용비용지수,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발표됐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8%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8%는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4.9%는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67.2로 직전월 확정치인 70.6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68.8보다 낮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8.5보다 낮았다.
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9%로 전월 4.8%보다 소폭 올랐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1%로 전월 2.9%보다 올랐다.
미 노동부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1.0%(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인 1.2% 상승을 하회했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3월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안정적인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월 금리인상 이후 어떻게 할지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봤다.
카시카리 총재는 "수 차례 금리를 올리는 것이 편하다"면서도 "하지만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빨리 하락하면,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연준은 조치를 적게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69포인트(1.65%) 상승한 34,725.4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34포인트(2.43%) 오른 4,431.85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7.79포인트(3.13%) 급등한 13,770.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사상 최대치의 매출을 기록한 애플 등의 기업 실적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천239억 달러(약 149조1천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신용카드 회사 비자는 회계연도 1분기 순 매출이 7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순익은 주당 1.81달러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비자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우호적인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도 2%대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업체 셰브론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셰브론의 주가는 이날 3.52%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비용 또한 높아졌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는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를 증폭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또다시 거의 4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월가에서는 연내 6~7회의 금리 인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7회로 상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도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여섯 차례로 올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반등했지만, 연준의 긴축 공포 속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변동성과 하방 압력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의 영유마 수석 전략가는 "이날 증시가 보여준 큰 폭의 등락은 주식 시장이 현재 직면한 도전을 드러낸다"며 "금융 여건이 긴축적인 쪽으로 돌아선 가운데 이 같은 변동성은 당분간 주식 시장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다렐 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강세론자들과 약세론자들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한 주였다"며 "그러나 이런 조정장에서는 아직 저점을 봤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매니징 디렉터도 "이번 주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한 주였다"며 "연준의 매파적인 어조는 이날 발표된 높은 물가로 다시 한 번 지지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한 주 동안 뉴욕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했다. 주초에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가 다시 반등 마감하기도 했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S&P500 500지수는 이번 한 주 동안 일간 2.25%의 변동성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3포인트(9.28%) 하락한
27.66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이 지수는 이번 주 중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00bp 하락한 1.77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25bp 하락한 1.17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94bp 하락한 2.08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1.0bp에서 60.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한 주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보다 2.45bp 올랐고,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54bp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무려 18.53bp 폭등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2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거의 40년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8%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8%는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오르고,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4.9%는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7%로 고공행진을 펼친데 이어 12월 PCE 가격지수도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고조되고 있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스탠스를 보인데 이어 지표로 재확인한 셈이다.
소비자들의 심리는 부진했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67.2로 직전월 확정치인 70.6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비치인 68.8보다 낮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8.5보다 낮았다.
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수익률은 PCE 가격지수를 비롯한 지표 발표 이후에는 나란히 레벨을 낮췄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지표 확인 후 1.23%대에서 1.17%대로 다소 낮아졌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지표 발표 직전 1.84%대에서 발표 후 1.81%대로 낮아진 후 장후반 1.77%까지 내렸다.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14%대에서 2.11%대로 레벨을 낮췄고, 오후에 2.08%대로 낮아졌다.
채권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 행보와 함께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평탄화)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2년물과 10년물 격차는 60bp대로 떨어지면서 2020년 이후 거의 2년 만에 제일 낮은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이 오전에 전거래일보다 오르면서 수익률 격차가 다소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축소됐다.
미국 장단기 국채수익률 커브 플래트닝은 지속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월 FOMC 기자회견에서 수익률 곡선 하락에 대해 "많은 요인들이 장기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를 모니터링하지만 기울기를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이 3월 중순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수 차례 금리를 올리는 것이 편하다"면서도 "하지만 경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행동하기 전에 다른 요인들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단기 국채 일드커브와 관련해 그는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연준이 중립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높은 금리 인상을 할 필요는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3회부터 최대 7회까지 늘어난 상태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준이 5회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며, 내년에는 3회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에단 헤리스는 연준이 올해 단기 금리를 7회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 금리로는 2.75%에서 3% 사이를 전망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가속화될 가능성과 더불어 장단기 국채수익률 커브가 플래트닝되는 상황도 살피고 있다.
BMO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인 이안 린젠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채권시장은 연준의 가장 매파적인 부분을 소화하고, 3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 뿐 아니라 그 영향도 심사숙고하게 될 것"이라며 "3월 연준 회의까지 몇주 동안 수익률 상승에 기울어져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방크의 전략가는 커브 플래트닝과 관련해 "10년후 미국 국채수익률이 어떨지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해 3월에 비해 100bp 가까이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깊은 통화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며 "경제가 얼마나 경기확장의 후반부에 있는지, 커브 플래트닝이 지금까지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타날지는 공급이 결정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렇게 되면, 달러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시장은 성장세 둔화를 두려워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달러화는 전날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7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더 매서운 매파로 돌변하면서다. 유로화도 전날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2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358엔보다 0.117엔(0.1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50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425달러보다 0.00078달러(0.0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49엔을 기록, 전장 128.53엔보다 0.04엔(0.0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7.247보다 0.04% 하락한 97.211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1.63%나 올랐다.
달러화 가치가 연일 급등한 뒤 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매파로 돌변한 연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자금 시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가 누적적으로 오를 수 있는 수준을 124bp로 반영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미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이번주에만 유로화에 대해 1.7% 가량 올랐고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화 등 원자재 통화에 대해서도 2.0% 가량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거센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또다시 거의 4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2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감소보다 더 적게 줄어들었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0.6% 증가에서 0.4%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8%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8%는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4.9%는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 상승폭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노동부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1.0%(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인 1.2% 상승을 하회했다.
배녹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일부 다지기가 전망되지만 달러 강세가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각별하게 언급했던 고용 비용 지수는 예상보다 약간 낮아서 주말을 앞두고 일부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세가 있었다"고 풀이했다.
JP모건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파니 로스는 "전반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고용 비용 지수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임금 인상은 연준의 태도 돌변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였다"면서 " 따라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달러는 (상승)사이클의 최고점에 있으며 금리 차이와 시장 변동성의 증가가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은 움직임의 마지막 단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최악의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의 초점이 통화정책 정상화와 미국 이외의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최고의 통화 수익률은 미국 밖의 주요 선진국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로 금리 사이클의 속도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은 연준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 방식으로 해석했다"면서 이게 유로화를 달러 대비 1.10달러 수준까지 내려서게 하는 등 약화했다고 풀이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1달러(0.2%) 상승한 배럴당 8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2% 가량 상승했다. 지난 수요일에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유가는 세계 두 번째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우려 속에 15%가량 올랐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외교적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전쟁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리의 이익을 무례하게 침범하고 무시하는 것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가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설명할 새로운 이유는 없다"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될 경우 공급망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원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현재 거의 1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블루 라인 선물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 전략가도 "주말을 앞두고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우려와 중동의 계속된 혼란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이 완전히 조정 모드에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은 강세 방향에서 자본을 넣어둘 곳을 찾고 있다"라며 원유 시장은 강세론자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월 2일로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에 단기적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NZ는 올해 "1분기에 원유시장이 적자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공급 부족은 한동안 원유시장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Z는 단기적인 유가 목표치를 배럴당 95달러로 상향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여름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WTI는 배럴당 97.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WTI는 7월에 배럴당 117달러를, 브렌트유는 120달러를 각각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2분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하고 WTI는 이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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