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긴축 우려 속 실적 호조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284.64포인트(1.07%) 오른 27,001.98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9.04포인트(1.01%) 상승한 1,895.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개장했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선된 기업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 점이 증시의 상승 원동력이 됐다.
반도체 장비업체 스크린홀딩스는 지난 9개월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이후 이날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류회사인 SG홀딩스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자상거래 배달 수요의 증가로 순이익이 27% 늘어났다고 전했고, 이날 주가는 5% 넘게 올랐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는 이날 신주인수권 매수를 발표한 이후 3% 넘게 올랐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상승세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비상사태에 대한 우려를 지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0일 기준 도쿄도(東京都)의 병상 사용률이 48.5%에 달한 가운데, 이 비율이 50%가 되면 도쿄도는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선언 발동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최근에 발령된 긴급사태는 작년 9월 30일을 끝으로 해제됐다.
종목별로 보면 정밀 장비, 서비스, 광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시간으로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8% 오른 115.450엔에 거래됐다.
한편, 같은 시각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52.18포인트(1.07%) 오른 23,802.26에, 항셍H 지수는 139.66포인트(1.70%) 상승한 8,349.95에 장을 마쳤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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