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월 CPI 예비치 전년비 4.9% 상승…월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둔화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1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4.9%,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4.3%, 전월비 -0.2%를 웃돌았다.
독일의 지난해 12월 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1992년 6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지수 측정 방법을 따른 1월 합성 소비자물가지수(HICP) 예비치는 전년 대비 5.1%,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4.4%, 전월 대비 0.0%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1월의 독일 인플레이션이 예상 외로 높았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인플레이션 하락은 2020년의 일시적 부가가치세 인하와 같은 조치가 더 이상 전년동기대비 숫자를 왜곡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효과가 없었다면 1월 인플레이션율은 살짝 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르코 와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자재와 공급 문제가 완화되면 물가 압력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2022년 인플레이션은 평균적으로 약 4.0% 부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매크로 글로벌 헤드는 "독일 CPI가 연초에 예상보다 적게 하락했다"며 "부가가치세 인하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이 단순히 대체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도 에너지 가격과 생산자 가격 반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눈에 띄는 정도로 둔화되는 것을 보려면 늦은 여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며 "록다운 관련 물가 상승이 끝나고, 부정적인 에너지 가격의 기저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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