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연준 금리인상 경로 시선집중…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2-02-01 07:03:15
  • <뉴욕마켓워치> 연준 금리인상 경로 시선집중…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3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1월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1% 급등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경로가 어떻게 될지를 가늠하는 가운데 한 번에 50bp 인상할 가능성, 최대 7회 인상할 가능성 등이 불거지면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미국 국채수익률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장단기 국채 일드 커브는 장후반에 약간 확대됐지만 전반적으로 플래트닝(평탄화)도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너무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제한적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것으로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매파적이라는 공감대도 확산됐다.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유가는 1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경제지표는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65.2를 기록해 전월 64.3보다 개선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2.3을 웃돌았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2.0으로 전월 7.8에서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평균치는 웃돌았지만 전월 26.0에서 16.6으로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안은 자신이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을 몇 차례 한 다음에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며 (경제에) 차질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총재는 또한 지표가 도와준다면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너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50bp 금리 인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상은 항상 점진적이길 원한다"며 "예상치 못한 정책 변화로 경제 전체를 놀라게 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는 인플레이션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39포인트(1.17%) 상승한 35,131.8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70포인트(1.89%) 오른 4,515.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9.31포인트(3.41%) 뛴 14,23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으나 1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S&P500지수는 1월에만 5.3% 하락해 2020년 3월(12.5%↓)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1월 하락률로는 2009년 이후 최대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3.3%, 8.9%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월 하락률로는 2016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월 하락률로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긴축 속도와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시장은 크게 움츠러들었으나 주 후반 애플의 실적 호조에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이번 주에는 1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줄줄이 나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안은 자신이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을 몇 차례 한 다음에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며 (경제에) 차질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총재는 또한 지표가 도와준다면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너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50bp 금리 인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는 인플레이션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지역 제조업지수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세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65.2를 기록해 전월 64.3보다 개선됐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반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지수는 2.0을 기록해 전달 기록한 7.8에서 다시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8%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 1.89% 수준까지 올랐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각각 11%, 13% 이상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조 로건의 팟캐스트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체 코로나19 정보 허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0%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이날 7% 이상 올랐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15%, 8% 이상 올랐고, 로즈타운모터스의 주가도 22%가량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는 카타르항공과 대규모 항공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소니는 게임 개발업체 번지를 3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뉴욕증시에서 4%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 11개 섹터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각각 3%,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에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이번 과도기를 소화할 때까지 이러한 종류의 변동성이 초래될 것"이라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실적은 꽤 좋은 편이다. 이는 시장을 떠받치기에 충분하지만, 시장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실적의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88.6%, 50bp 인상 가능성은 11.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3포인트(10.23%) 하락한 24.8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37bp 오른 1.78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76bp 하락한 1.16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01bp 오른 2.10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0.2bp에서 61.4bp로 약간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올해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할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올해 연준이 최대 7회까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긴축 행보에 대한 각각의 전망으로 장단기 국채 일드커브는 지속적으로 평탄화되고 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장중 59bp대로 좁혀진 후 다시 확대되기도 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주말에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다면 금리를 25bp보다 높은 50bp씩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채권시장에 긴축 속도 경고등이 커졌다.

    하지만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다"고 언급해 진화에 나섰다.

    그는 2022년에 75bp(3회)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경제 지표가 뒷받침된다면 더 공격적인 인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한 번에 50bp도 가능하다고 한 것은 옵션을 열어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 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전에 1.81%대로 올랐던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78%대로 상승폭을 축소했고,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12%대에서 2.11%대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2년물 수익률은 장중 1.22%대까지 높아졌다 1.18%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미국 국채수익률 오름세는 뚜렷하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1월 한 달 동안 40bp 이상 상승해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월보다 28bp대 급등했고, 3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0bp 이상 올랐다.

    10년물 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 월간 상승폭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지속적으로 채권시장을 들었다놨다 하는 양상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로이터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금리 인상은 데이터에 의존해야 하지만 또한 점진적(gradual)이어야 하고, 방해가 되지 않아야(not disruptive) 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상은 항상 점진적이길 원한다"며 "예상치 못한 정책 변화로 경제 전체를 놀라게 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의 속도는 인플레이션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지금 있는 것보다 확실히 중립으로 더 가까운 어느 지점, 즉 더 나은 위치에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오전 레벨보다 낮아졌다.

    이날 경제지표는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65.2를 기록해 전월 64.3보다 개선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2.3을 웃돌았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2.0으로 전월 7.8에서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평균치는 웃돌았지만 전월 26.0에서 16.6으로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1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고용보고서에서 15만 명 증가, 실업률 3.9%로 직전월보다 약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고용지표와 더불어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주요 10개국(G10) 전략 헤드는 "지난주 연준은 더 매파적인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조정했다"며 "이런 점진적인 접근법은 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지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하며,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에 좋은 옵션인지 여부는 또 다른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BMO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인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는 "조지 총재조차도 금리에 대해 덜 매파적이었다"며 "공격적인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인상 경로를 얕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50bp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연준의 메시지의 일관된 형태임을 고려하면, 위원회가 3월 25bp 금리인상이나 대차대조표 여름 발표 등 제공할 준비가 된 것보다 앞서가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07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241엔보다 0.164엔(0.1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3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503달러보다 0.00837달러(0.7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29엔을 기록, 전장 128.49엔보다 0.80엔(0.6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7.211보다 0.60% 하락한 96.623을 기록했다. 월간 단위로는 1.02% 상승했다.

    달러화가 1년 반 만에 최고의 강세를 보인 뒤 쉬어가고 있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7선을 웃도는 등 단기간에 급등세를 이어온 영향이다.

    연준이 올해 통화정책의 얼개를 내보인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는 당초 시장이 전망한 것보다 훨씬 매파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FOMC를 열 때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거센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2월 PCE 가격지수가 거의 40년래 최고치를 또 경신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5.8%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8%는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4.9%도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주말인 다음달 4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이전만 못 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17만8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2월의 19만9천 명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9%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와도 시세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고용시장은 눈에 띄게 진전되는 등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시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에 대해 선호하는 정책 경로가 아니라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하는 안에 대한 질문에 "내가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주말에 파이낸셜타임스와 50bp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인상을 몇 차례 한 다음에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를 몇 번 움직인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지는 살펴볼 것"이라며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되면, 연준은 2017~2019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제의 지난해 4분기 성장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로 풀이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계절조정 기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예상했다.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4.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연간 GDP 성장률은 5.2%로 예상됐다.

    이번주에 호주중앙은행(RBA),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이 줄줄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들 중앙은행들이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동조할 경우 각국의 국채와 미국채간 금리 스프레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지난 주 달러의 주간 단위 1.6% 상승은 2021년 중반 이후 최대폭이었다. 달러 순매수 포지션도 올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다지기와 월말 포지션 정리가 혼재하면서 달러화가 고점에서 약간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 재료로 가득 찬 한 주는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위협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말 고용 보고서에 또 한 달 동안 미지근한 고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달러화가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케네스 브룩스는 "보스틱은 FOMC가 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발언에 너무 현혹되지는 않겠지만 그가 시장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월에 (금리 인상폭이) 25bp인지 50bp인지에 대한 논쟁은 왜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하고 주식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전략가들은 올해 최대 5번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싸우는 데 뒤처져 있고 선제적으로 더 죄어야 할 수도 있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금리 재조정과 위험선호 심리의 약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약하고 변동성이 큰 증시가 달러화를 지지할 수 있겠지만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의 움직임이 "공격적인 정상화 주기"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이유에서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33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1월 들어 배럴당 12.94달러 정도 올라 17% 이상 급등했다.

    월간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약 10만 명의 러시아 군대가 집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내달 1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양국 장관이 화요일(2월 1일) 전화 통화를 할 계획"이라며 "대면 회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것으로 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2월 2일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OPEC+ 산유국들이 기존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원유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OPEC+가 증산 규모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입장이 중요하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공급 부족 우려"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원유 파이프라인 파열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으나 송유관은 다시 청소 및 복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역시 유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이날 새벽에 예멘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이스라엘 대통령이 방문 중인 UAE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더 많은 유럽 국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할 계획인 점, 에콰도르의 새로운 생산 중단이 이번주 초반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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