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월 ADP 민간 고용, 예상밖 감소…주식·채권↑ 달러↓
  • 일시 : 2022-02-03 06:57:09
  • <뉴욕마켓워치> 1월 ADP 민간 고용, 예상밖 감소…주식·채권↑ 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구글이 주식 분할을 발표한 영향으로 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4%, 0.50%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ADP 민간고용 지표가 눈에 띄게 부진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4영업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단기간에 너무 가파른 속도로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에다 미국의 민간 고용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강화됐다.

    유가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증산 유지 방침에도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됐다.

    경제지표는 1월 ADP 고용보고서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천 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 20만 명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증가 폭이 80만7천 명에서 77만6천 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EIA는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04만7천 배럴 감소한 4억1천51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집계는 원유 재고가 1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를 큰 폭 하회했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미국 경기 확장세를 탈선시키지 않으면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일리는 첫 금리 인상 이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 시점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5,62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0.50%) 뛴 14,417.55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 움직임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1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부진했으나 주가에는 타격을 주지 못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천 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80만7천 명 증가에서 77만6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1월 민간 고용에서 서비스 부문은 27만4천 명 줄고, 제조업 부문은 2만7천 명 감소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오미크론 확산이 절정이던 시점에 1월 고용보고서 조사가 이뤄져 이번 수치가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 자료 집계 기간은 1월 9일부터 15일로 이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때다. 당시 7일 평균 하루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일에 최고치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각각 1월 고용자 수가 25만 명, 20만 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부진할 경우 통상 증시에는 부정적이지만, 부정적인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를 완화할 수 있어 긴축 우려를 반영해온 증시에는 일부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1.76%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면서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탈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공식 승인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추가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2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주식 분할로 알파벳이 다우지수에 편입될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알파벳의 주가 상승에 다른 기술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 이상 올랐으나,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날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가량 하락했다.

    페이팔은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는 24% 이상 하락했고, 스타벅스의 주가도 실적 실망에 1%가량 떨어졌다.

    AMD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36%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8%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메타, 퀄컴, 애브비, DR 호턴, 티모바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서 임의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 섹터가 모두 올랐다. 통신과 부동산, 유틸리티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반등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다시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트홀드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며칠간 약간의 강한 반등을 보였다"라며 "이러한 강세로 더 많은 투자자가 조정이 끝난 것인지에 의구심을 가지게 됐으며, 조정 후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크추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CNBC에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와 영업비용 상승 우려로 기술주가 1월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라며 "기술주의 갑작스러운 반등 이후 투자자들은 1월에 가장 타격을 입은 일부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94.4%, 50bp 인상 가능성은 5.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59%) 상승한 22.0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27bp 하락한 1.76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35bp 내린 1.15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26bp 하락한 2.09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3.8bp에서 60.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오는 4일에 발표될 1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1월 ADP 민간 고용은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발표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천 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 명 증가에 크게 부족했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80만7천 명 증가에서 77만6천 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1월 수치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74%대로 하락한 후 다시 올랐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2.06%대까지 내렸다 높아졌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14%대로 레벨을 낮춘 후 지지됐다.

    ADP 민간고용 수치가 부진하게 나온다고 해서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반드시 같은 수준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1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는 현저히 약해졌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5만 명 증가지만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마이너스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5만 명 증가도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 1월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오미크론이 매우 전염성이 높았기 때문에 일자리 자료가 수집되던 1월 초에 거의 900만 명의 사람들이 아프다고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가 취해진 주간에 오미크론 확산이 절정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고용보고서에 일자리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오미크론이 정점이던 시점에 병가를 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조사 기간은 1월 9일부터 15일로 이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때였던 만큼 고용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PNC는 오는 4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0만 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 고용지표 부진 전망과 더불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0bp 금리인상 기대도 약해졌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입수되는 데이터가 3월 중순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50bp 금리인상이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줘 경기침체 우려와 일드커브 역전 현상을 불러올 가능성을 경고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 연준이 미국 경기 확장세를 탈선시키지 않으면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첫 금리 인상 이후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시점은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봤다.

    미 재무부의 채권 입찰 계획도 주목된다.

    미 재무부는 분기별 채권 리펀딩 계획에서 다음주에 1천100억 달러의 국채와 채권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에 3년물 500억 달러, 9일에 10년물 370억 달러, 10일에 30년물 230억 달러 규모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20만명 감소했을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밑도는 전망치에도 이번 지표(ADP 고용보고서)가 하방 위험을 시사한다"며 "바이러스 공포가 서비스 부문 수요 감소를 크게 촉발시켰다"고 언급했다.

    다만, CE는 "2월에는 고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1월 수치로 인해 연준의 매파적 경로가 벗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MO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인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는 "ADP 수치는 오미크론이 금요일의 고용 보고서 데이터를 왜곡할 가능성을 강조하고, 데이터 수집 방법의 차이가 금요일 수치를 더 낮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것이 단지 일시적인 영향일 뿐 2월에 아마도 반등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45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690엔보다 0.233엔(0.2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05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684달러보다 0.00370달러(0.3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36엔을 기록, 전장 129.19엔보다 0.17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82보다 0.31% 하락한 95.98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28일 장중 한때 97.440으로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ECB와 잉글랜드은행(BOE) 등 중앙은행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두 중앙은행은 오는 3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장은 BOE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치면서 ECB도 매파적 발언을 강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것으로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1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5.1% 올랐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5.0%보다 더 오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3%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1월 ADP 민간 고용은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천 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80만7천 명 증가에서 77만6천 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1월 수치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4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정점에 달했던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백악관까지 나서 1월 고용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전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1월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조사가 취해진 주간에 오미크론 확산이 절정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고용보고서에 일자리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오미크론이 정점이던 시점에 (사람들이) 병가를 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조사 기간은 1월 9일부터 15일로 이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때다. 당시 7일 평균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일경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ADP 민간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미국 금리 선물은 올해 약 4.6회 기준금리 인상 또는 약 116bp의 누적금리 상승을 반영했다. 금리 선물은 지난 이틀 동안 5회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선물은 또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지난 주말 최고 32%까지 반영했다고 이날은 6.5% 수준까지 하향 조정해 반영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매파적 행보를 완화하며 달러화 약세를 뒷받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방점을 뒀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준이 미국 경기 확장세를 탈선시키지 않으면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ADP의 민간고용 지표가 연준의 덜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 이번 주말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가 약하겠지만 시장은 이미 이에 대해 준비돼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코샤뱅크의 외환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 ECB가 불편한 처지에 있지만, 올해는 기준금리 동결을 고수해 유로화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부문 헤드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자금시장은 이제 올해 마지막 분기에 ECB의 한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유로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내일 무슨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내일 매파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MC 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우리는 횡보장세에 머물러 있고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실제로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과 BOE가 일련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06달러(0.07%)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약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배럴당 9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선물 가격도 장중 한때 배럴당 90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OPEC+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3월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증산 유지에도 잠재적인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에 주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4만7천 배럴 감소한 4억1천514만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정제유 재고는 241만 배럴 감소한 1억2천274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였던 18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휘발유 재고는 211만9천 배럴 증가한 2억5천37만 배럴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공습 등 지정학적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대기 명령을 받은 미군 병력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남동 지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국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글로벌X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로한 레디는 "지난달 일부 회원국들이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OPEC+은 생산량을 증대시키지 않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벤 케힐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잠재적 침공 가능성이 원유 시장을 과민하게 만들었다"며 "이 같은 긴장 상황에서 (원유) 생산 차질은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치솟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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