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등·서학개미發 매수세 낙폭 반납…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 지수가 소폭 반등한 데다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달러 매수세 등으로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보다 0.10원 내린 1,205.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설 연휴 기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한 데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3월 50bp 금리 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발언을 한 점 등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2% 가까이 급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하지만 아시아 시간대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면서 장중에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6선 위로 다시 올랐다. 달러-위안(CNH)도 6.35달러대에서 6.36달러대로 오르는 등 달러가 다시 강세 조짐이다.
우리나라의 1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적자에 빠져든 점도 달러 매수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수급상으로도 개인들의 해외 주식 매수에 따른 증권사의 달러 매수 수요와 및 결제 수요가 달러-원을 끌어 올리는 상황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2~1,20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강하지 않은 가운데 증권사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역내에서 달러 매수가 우위인 상황이다"라면서 "외국인이 장 초반 소폭 순매수에서 매도로 돌았는데, 매도 규모가 더 커지면 오후 장에서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역외는 홍콩 휴장 등으로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코스피의 큰 폭 상승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이 추가로 더 오를 수 있는 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이 증시에서 팔고는 있지만, 순매도 규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3.50원 내린 1,202.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증권사 중심을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차츰 반등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은 1,206.60원, 저점은 1,202.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5엔 하락한 114.3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하락한 1.130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4.2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9.3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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