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2월 달러-원, 연준 긴축 속도 불확실성에 상승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월 달러-원 환율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에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애널리스트는 3일 '외환시장 동향 및 2월 전망'에서 오는 17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연착륙을 기대하는 낙관론도 이어지면서 환율 쏠림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달러-원 환율 전망 레인지는 1,185~1,225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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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순한 상승 움직임보다는 1월 중 연준의 긴축 행보 강화에 따라 가중되던 압박이 한동안 소강상태가 되는 국면을 거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좌우하는 경제환경에 어떤 변수가 생기는지가 관건"이라며 "연준의 목적이 공격적인 통화정책 그 자체가 아닌 만큼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경제를 급격하게 침체로 몰아넣을 조짐이 보인다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회복세를 해치지 않으려는 연준의 유연한 접근은 일부 낙관적인 시장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저가 매수를 유도해 시장의 일방적인 움직임은 당분간 제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복병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 2014년 2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당시 한국과 미국 시장 반응이 크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제재 수위가 높아지며 반응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원유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곡창지대인 만큼 곡물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에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예정돼 있다. 중국이 극단적인 봉쇄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거두어들일지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13~11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1.14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1,08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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